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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 올림픽 출전권 획득(2000.4.29)

남자 헤비급(+80kg) 세계 랭킹 1위인 한국의 김제경 선수가 드디어 시드니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4월 28일 태능선수촌에서 열린 시드니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 평가전에서 삼성 S1의 김제경 선수는 예선전에서 경희대학교의 박천덕 선수를 맞아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4 : 0 으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팀동료인 김경훈선수로 부터 기권을 얻어내어 우승을 확보하고, 곧이어 벌어진 최종 1위 결정전에서 역시 팀 동료인 문대성 선수로부터 기권승을 얻어내어 시드니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제경선수는 특유의 정신력으로 출전을 하여 바라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김제경 선수는 예선전에서 박천덕 선수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1 라운드, 180도 회전을 하며 돌려차기로 선제점을 뽑은 김제경선수는 곧이어 뒷차기로 연속 득점을 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몸놀림이 빠르기로 소문난 박천덕 선수는 연속된 실점에 당황을 해서 인지 좀처럼 특유의 몸놀림과 발기술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은 2라운에서도 계속 되었다. 빠른 발로 3번째 득점을 올린 김제경선수는 연이어 앞돌려차기로 다시 득점, 점수를 4 : 0 으로 벌리며 박천덕 선수의 추격의 의지에 못을 박았다. 점수가 4 : 0 으로 벌어지자, 김세혁 삼성S1 감독은 김제경선수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주문을 하기도 했다. 점수가 순식간에 벌어지자 초조해진 박천덕 선수는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김제경선수의 경기완급조절에 휘말려 결국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한 체 경기에 지고 말았다.

이어 결승에 오른 김제경 선수는 팀동료인 김경훈 선수의 기권으로 3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벌어진 최종 1위 결정전(1, 2, 3차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모아서 벌이는 최종선발전)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 문대성(1999 세계선수권대회 헤비급 우승자)의 기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67kg 에서는 삼성S1의 이선희 선수가 세계선수권 3연패의 조향미 선수를 어렵게 판정으로 이기고 2차전에 이어 3차전에도 우승, 시드니행을 결정지었다. 예선 1차전에서 서울체고의 이인종 선수를 3 : 1로 여유있게 이겼던 이선희 선수는 조향미 선수를 맞아 시종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조향미선수는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1라운드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인 양선수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근래에 보기드문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선희는 심판 전원일치의 우세을 얻어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를 했다.

여자 -57kg급의 정재은(한국체육대학)선수는 예선전에서 2차전 우승자인 강해은(인천시청, 199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맞아 3 : 0 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같은 팀 동료인 장지원선수에게 기권승을 얻어내어 역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작년말부터 치루어졌던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은 4체급의 출전선수를 확정지으며 막을 내렸다. 출전선수는 다음과 같다.

최종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
남자 -68kg : 신준식 (경희대)
남자 +80kg : 김제경 (삼성 S1)
여자 -57kg : 정재은 (한국체대)
여자 -67kg : 이선희 (삼성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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