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유임’(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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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콜스, 이대순, 이반 디보스 임명직 부총재

집행위원회에 나란히 앉은 양진석 총장(왼쪽 두번째)과 조정원 총재
29일(현지시간) 이집트올림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 ‘양진석 현 사무총장'이 유임됐다. 국내,외 태권도계 인사와 전 사무총장 '인선 설'등이 있었지만, 큰 움직임은 없었다. 이변이 없는 한 향후 4년간 WTF 사무국은 양 사무총장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있다. WTF 정관 제11조에 따라, 조 총재는 3명의 부총재, 2명의 선수 출신을 포함한 7명의 집행위원 및 재무 그리고 사무국의 핵심인 사무총장직 임명(면)권을 가지고 있다.
이를 두고 WTF총회에 참가했던 인사들은 태권도 경기장 문화에 앞장서 온 양 총장의 공적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평한다. 앞서 양진석 사무총장도 2007년 2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의 자평을 “태권도 경기의 공정함과 체계적인 심판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일해 왔다. 태권도 경기의 달라진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만족할 만한 성과다. 총재의 재신임 여부는 그간의 공적으로 평가 받겠다. 최선을 다했고, 남은 유임 등의 여부는 전적으로 총재의 권한”이라고도 말한바 있다.
하지만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몇몇 인사들은 양 사무총장의 유임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집행위원회에 참석, 조정원 총재의 인선 과정 전반을 알고 있는 측근은 "집행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의 재신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임명장 등도 아직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 사무총장직이 공석인 관계로 신임 인사가 결정되기까지 업무를 맡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향후 4년간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고 확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날 WTF 집행위원회는 임명직 집행위원 명단도 최종 발표했다. 지난 10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WTF 총회에서 열린 3명의 부총재, 14명의 집행위원과 감사 2명의 선거를 통한 선출에 이은 조 총재 자의적 판단의 추가 인사 결정이다.
새로 임명된 부총재 3명은 필 콜스(Phillip Walter Coles) 호주 IOC 위원 겸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회장,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그리고 페루 IOC 위원인 이반 디보스(Ivan Dibos) 등이다. 또 캐나다의 이태은 전임 감사를 재무로 재임명했다.
새로이 임명된 7명의 집행위원은 마리아 보레요 까스띠요(Mrs. Maria Borello Castillo) 과태말라태권도협회장, 대만의 콜맨 리(Coleman C. Y. Lee), 이스라엘태권도협회장 미셸 마다(Mr. Michel Madar), 레바논태권도협회장 카린 엘 무어(Mrs. Carine Lahoud Murr), 러시아태권도협회장 아나톨리 테레코프(Anatoly Terekhov), 한국의 문대성 선수 IOC위원 그리고 프랑스 미리암 바베렐(Ms. Myriam Baverel) 등이다.
유럽태권도연맹 회장인 아타나시오 프라갈로스(Athanasios Pragalos)와 최지호 팬암태권도연맹 회장은 대륙연맹 회장 자격으로 당연직 집행위원으로 임명됐다.
한편 WTF 집행위원회에 이어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카이로 스태디움(Cairo Stadium) 제1경기장 (Hall 1)에서 제4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개최되며, 총 59개국에서 약 6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카이로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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