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시언, 국기원 정부 개입 '적극 지지'

찬성 75%, 반대 20%, 기타 4%
11월 20일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 개정을 통해 1년 4개월 간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국기원에 칼을 대겠다는 뜻이다. 개정안의 핵심이 국기원 임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이어야 한다는 조항 삽입이다. 바로 이 조항에서 2년이냐, 5년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국기원 파행의 ‘불씨’였다. 통과만 되면 현 국기원 이사들 중 상당수가 이 제한 조항 적용으로 이사직 사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11월 24일 현재는 이승완 국기원 이사가 국기원 원장(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상황에서, 세계태권도본부의 전권을 쥐고 있다.-편집자주

6일부터 24일가지 진행된 무카스 온라인투표 현황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국내외 태권도계 여론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정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국기원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카스미디어>는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국기원 정상화 위한 문체부의 태권도특별법 개정 추진,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투표를 실시했다. 총 341명의 독자들이 투표에 참가했고, 이 중 256명(75%)이 찬성, 69명(20%)이 반대의견에 표를 던졌다. 기타 의견이 16명(4%)이었다. 투표 참여 인원 중 75%가 기존의 태권도특별법을 개정해서라도 현 국기원 이사진을 대폭 물갈이하고 새 판을 짜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24일 아이디 ‘태권도를 사랑하는 지도자’씨는 “국기원의 법정법인은 이미 결정 난 사안이다. 특별법 발효 후 수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런 반론이 없었다. 부적격자들에 의해 정관 개정을 하지 못한 채 1년 이상 끌다가 이들 중 범법자들의 입지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현재 이들은 교묘히 살아남기 위해 법정법인에 반론을 제기하는 모순된 처사를 보이고 있다. 이율배반적인 행위로서 묵과할 수 없는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태권도의 위상을 추락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부산갈매기’씨도 “이대로 가다가는 태권도가 망하는 것이 시간문제다. 제발 정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태권도를 망치는 인사들을 몰아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 주도형의 국기원 정상화에 대한 바람은 미국에서도 같은 상황이다. 3,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태권도연합(회장 이승형,ATU)측은 공개 성명서를 준비했다. ‘부적절한 과거의 소유자다’ ‘이승완이사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 ‘국기원장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는 등의 강한 입장이 적힌 성명서를 완성했다. 이들은 오는 25일께 ‘현 국기원 사태에 대한 ATU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공개 성명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후 2차,3차적으로 서명운동 전개 및 정부 탄원서 제출의 움직임도 펼 계획이다.
물론 태권도인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반대 여론도 있다. 20일 아이디 ‘태권사항’씨는 “국기원은 민간단체로 남아야 한다. 태권도 정신은 태권도 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설사 우리가 현재 길을 잠시 잃었다 해도 국기원을 대한민국의 공무원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법안 발의와 관련, 국기원의 K이사(익명요구)는 "살아남는 이사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건 시간이다. 이승완 직무대행이 그 사이에 임명권을 과도하게 행사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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