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삼켜버린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꿈
2명 사망 1명 중태
제2의 점프를 만들겠다며 익스트림 마샬아츠 도장을 개관, 운영하던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꿈을 화마가 집어 삼켰다. 도장 휴게실에 있던 이모(남,25)씨, 정모(남,21)씨는 숨지고, 타 대학 태권도학과에 재학중인 박모(여,20)씨는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지하 도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며 일어났다. 이씨와 정씨는 연기에 질식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화장실에 쓰러져있던 박씨는 중태에 빠졌다. 이 세명은 지난 3월 도장을 개관한 직후 익스트림 수련생을 모집하며 자신들의 꿈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었다.
이들의 전 소속팀 전담 코치였던 안 모(남,26)씨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태권도의 새로운 영역인 익스트림 마샬아츠 보급을 위해 이제 막 첫 삽을 뜬 새내기들이었다”면서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동료들 모두 힘을 내 다시 시작하려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도장의 휴게실에 놓여있던 침대 위 전기장판에서 20일 새벽 6시 경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발생했으며, 지하 가득 연기가 들어찬 것으로 보고있다.
[정대길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