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81, 반대 1’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재임 성공
만장일치 추대에서 형식상 투표진행, 2013년까지 IOC 이끌어
자크 로게(6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으로서 4년 임기가 추가되어 2013년까지 IOC를 이끌게 됐다. 로게 위원장은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IOC 총회 마지막 날 열린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를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찬성 88표, 반대 1표, 기권 3표였다. 당초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로게 위원장을 재추대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IOC의 현행 규정에 따라 형식상의 무기명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요트 국가대표 출신인 로게위원장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1972년 뮌헨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참가했으며, 현직 의사이기도 하다. 1991년에 처음으로 IOC위원에 선출됐다. 취임 직후 IOC 위원들에게 엄격한 윤리규정을 적용하는 등 `무관용 정책'을 펼쳐왔다.
이어 열린 IOC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페스칸테 위원과 싱가포르의 세르 미앙 능 위원이 선정됐다. 새로운 IOC 집행위원에는 크래이그 리디(영국)와 존 코우츠(호주)가 선출됐다. 5명의 신규 IOC 위원도 선발됐으며, 이로서 IOC위원은 총 112명으로 증가했다. 여성 IOC 위원도 17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IOC 총회와 제13차 올림픽 콩그레스에는 한국의 스포츠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을 비롯,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양호ㆍ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이 국제스포츠 외교 전면에 나섰다. 또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으로 뽑힌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장과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참석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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