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의 명가, 남창도장 13주년 기념식

태권도 도장의 명가, 남창도장(관장 강신철)이 지난 토요일(3일) 개관 13주년을 맞아 관원들의 학부모와 태권도 원로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창도장 1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남창도장의 기념식은 단지 해마다 열리는 형식적인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관원들이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보여주는 시범이 곁들어진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관원들이 주체가 되어 모든 행사가 이루어졌다.
관원들은 시범을 보이기에 앞서 자리를 찾은 학부모와 태권도 원로인사들에게 큰 절을 올려 자리를 찾은 이들에게 예의를 갖췄다. 이어 예의란?, 단이란?의 정의를 목청껏 외친 관원들은 태권도 기본동작부터 격파, 품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범을 펼쳐 보였다.
관원 장수영 양(영복중 1)의 어머니인 강미화 씨는 "아이가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것을 보니 참 기분이 좋고 듬직해요"라며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 태권도를 시켰는데 성격도 많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제는 아이가 태권도를 더 하고 싶어해요"라고 말했다.
비록 태권도 시범이 그리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태권도 시범을 보인 관원이나 이를 지켜본 학부모와 태권도 인사들은 실수가 나오면 격려해주고 성공하면 박수를 쳐주는 등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격파시범을 보인 최용후 군(신풍초등학교 4)은 "어머니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하니까 기분이 좋고 자랑스러워요"라고 으쓱해했다.
13년 전 남창 도장을 개관한 이래 쉬지 않고 태권도 교육에 힘써 온 강신철 관장은 "감회가 새롭습니다"고 말하며 "개관한 이래 600명의 제자를 배출했는데 저는 그 중 다섯 명을 진정한 제자로 두었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품새에 남다른 사랑과 정열을 보이고 있는 강신철 관장이 운영하는 남창도장은 그동안 태권도 한마당, 경희대 총장기 품새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태권도 도장의 명가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강신철 관장이 진정한 제자로 인정하는 13년간 도장에서 운동해오던 강유진, 홍희정 양과 전민우 군이 경희대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남창도장은 지도진 제도를 도입해 기존의 관원들이 실력이 향상함에 따라 2품단은 부교사, 3품단은 교사, 4단은 부사범 그리고 5단은 사범이라는 칭호를 부여해 먼저 들어온 선배가 새로 들어온 후배들을 태권도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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