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연, 달하 VS 타타 IN 붓다 ‘흥행대결’

10월 셋째 주, Y-kick과 우석대 시범단 퍼포먼스 공연 펼쳐

태권무무-달하 공식 포스터(왼쪽)와 타타 IN 붓다 공식포스터
10월 셋째 주,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태권무무-달하(이하 달하)’와 태권도 뮤지컬 ‘타타 IN 붓다'의 공연이 온다. 두 공연이 막을 올리는 시기가 비슷한 까닭에 어찌보면 '맞대결'로도 비쳐진다.
먼저 달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친다. 달하에는 경기도립무용단과 태권도 기술을 바탕으로 마샬아츠퍼포먼스를 펼치는 Y-Kick이 출연한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4차례의 공연을 통해 1만 여명의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달하는 태권도를 바탕으로 하는 퍼포먼스로는 처음으로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공연은 선무도, 택견,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무술의 무예인들이 펼치는 고난도 무예와 남녀무용수들의 품사위가 조화를 이룬다. 또 이번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의 유명 연출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까닭에 세계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Y-Kick의 김용재 단장은 “지금까지 태권도퍼포먼스는 많았지만 달하는 조금 다르다. 달하는 한국 전통의 타악-무용-무예가 어우러졌기 때문에 한국 전통의 멋을 제대로 뽐낸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달하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작품인 ‘타타 IN 붓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패밀리’, ‘태권도의 혼’ 등 태권도와 비보이를 소재로 많은 연출을 한 백재현의 야심작이다.
타타 IN 붓다는 불교와 태권도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2,500년 전 인도의 왕자인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이 공연은 전주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과 함께했다. 백재현 연출가는 “태권도와 불교가 어울린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불교는 태권도에 버금가는 동양의 종교다. 태권도와 불교가 모두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컨텐츠라고 생각했다. 이제 동양의 신비로움을 세계에 알리는 일만 남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과연 가장 한국적인 퍼포먼스라는 ‘태권무무-달하’와 태권도뮤지컬 ‘타타 IN 붓다’가 적막한 태권도공연문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두 공연의 흥행 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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