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회관, 470억원 투자 2012년 완공 추진

KTA 정부와 구체적인 합의, 공식 통보 기다리는 중

지난 2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9년도 KTA 제1차 이사회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의 핵심공약인 태권도회관 설립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아직 정부의 공식통보를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사업 예산과 부지 선정 등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이끌어 낸 것이다.
홍준표 회장은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9년도 제1차 이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470억 원이 투자되고, 2011년 초에 태권도회관이 착공한다. 현재 2012년 4월경에 완공하기로 정부 측과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건립 면적은 약 8천 평 규모이며, 지금의 서울 올림픽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컨벤션센터를 헐고 태권도회관과 상설공연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렇게만 되면 취임 당시 홍 회장이 태권도인들을 위해 내걸었던 주요 공약이 전부 이뤄지는 셈이다. 홍 회장은 “태권도회관만 건립되면 태권도협회 회장으로서 내건 공약들은 전부 지켜지는 셈”이라며 “앞으로 복잡한 국기원 문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대한태권도협회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TA는 올 12월에 태권도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내년 2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8월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거쳐서 12월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다. KTA 양진방 전무이사는 "정부의 최종 확정 통보가 KTA에 전해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진행 여부에 대해 확정 발표할 수 없다. 하지만 10월 안으로는 정부측으로부터 가부에 대해 확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KTA는 오는 2011년 ‘제20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개최지는 오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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