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태권도와 비만
태권도는 분명 어린 시절부터 해야 그 진가가 나타난다. 왜냐는 물음에 가장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지방세포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지방세포가 나쁘다고 해놓고 태권도가 어린 시절부터 해야되는 이유로 지방세포의 형성을 든다는 것은 완전히 어불성설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방세포 중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아주 좋은 지방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흔히 동물의 지방을 보면 대개가 노란색이다. 하얗게 보일지 모르지만 조금만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이것을 노랑지방(Yellow fat)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나쁜 지방이다. 비만을 만드는 지방인 것이다. 그런데 지방중에 갈색을 띄는 것이 있다. 이것은 갈색지방(Brown fat)이라고 부른다. 중요한 것은 이 갈색지방의 역할이 없으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갈색지방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들 특히 신장이나 간을 보호하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심장으로 들어가는 피가 몸 끝에서 아무리 차게 되어서 돌아와도 갈색지방은 피를 따뜻하게 해서 심장으로 보내준다. 이 따뜻한 피의 순환이 없으면 피가 산소를 담지도 못하고 압력이 높아서 순환도 어렵게 된다.
또 갈색지방은 우리 몸을 추위로부터 지키는 보온재로 작용한다. 어린 시절 갈색지방을 만드는 것은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갈색지방은 운동을 하면 훨씬 많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규칙적인 운동의 대표적인 것은 역시 태권도 밖에 없다. 그러니까 태권도는 수련하는 어린이들의 평생건강의 기초를 제공하는 셈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태권도 수련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이 갈색지방은 추운 환경일수록 보다 생성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츄리닝을 껴 입히고 도장의 온도를 겨울인데도 따뜻하게만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갈색 지방의 형성을 막는 셈이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으로 몸을 데우게 하면서 추위에 규칙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훌륭한 수련이다.
이제는 겨울에 도장 어린이들을 두 줄로 세우고 하얀 도복을 입은 채 골목길로 아파트 단지로 구보하는 모습을 찾아볼 길이 없지만 이러 살아있는 모습들이 다시 되살아나야 태권도가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아이는 차게 키워야 한다는 선조들의 지혜는 이런 과학적 설명을 빌지 않더라도 분명 빛나는 지혜였던 것이다. 그래서 겨울에서 가장 추운 시기에 수련하는 것을 으뜸으로 삼았던 것이다. 비만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비만 성인들에게도 역시 태권도는 최고의 운동이다. 앞에서 말 한대로 태권도는 근육을 길러 근육에서 소모시키는 에너지를 늘일 뿐 아니라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켜 산소를 섭취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만인을 위한 태권도 프로그램은 반드시 전신에 힘을 주고 기본동작을 서서히 행하는 태권도적 근력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차 가볍게 동작 전체를 연속적으로 연결시켜 반복하는 유산소성 운동형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미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동작들의 뛰거나 전신을 전후좌우로 이동시키면서 연속적으로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태권도도 훌륭한 에어로빅 운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태권도에서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비만에 좋은 수련법은 약속 몸놀림 겨루기를 들 수 있다. 상대를 직접 가격하지 않고 몸놀림을 신속하게 하면서 전신에 땀이 나도록 15분 정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최상의 비만 처치 운동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동작들을 처음부터 효과를 노리며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간과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권도를 살리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역시 태권도 안에 있다. 그러나 적당한 지방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은 우리 몸의 장기를 보호하고 구성하며 호르몬과 같은 중요한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적절한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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