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가대표]‘베이징스타’ 임수정, 그랜드슬램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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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국제대회 꾸준한 우승 전망 밝아

지난 5월 열린 국가대표선수선발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임수정(오른쪽)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빛발차기’ 임수정(23,수원시청)이 스포츠선수의 염원인 그랜드슬램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임수정은 오는 10월 14일부터 닷새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2회(남자 18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2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앞서 임수정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경우 태권도선수로서는 문대성과 황경선에 이어 세 번째(올림픽이 정식 종목이 된 이후)로 ‘대성’을 이루게 된다.
지난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임수정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임수정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나의 목표였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당일까지 몸 상태를 잘 유지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임수정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전망은 밝다. 이는 최근 3년 간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임수정은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과 200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그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2009년 5월 열린 국내 국가대표선수선발전에서 자신의 체급보다 한 체급을 올려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지도자들로부터 고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현재 -62kg급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들은 외국선수들의 ‘완벽한’ 신체조건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진기 여자대표팀 코치는 “(임)수정이는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한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의 신장과 힘을 고려할 때 후반에 접어들수록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수정이는 스텝을 이용해 상대 공격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체격조건이 좋은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더라도 항상 고득점을 해왔다. 여기에 몸통에 이은 상단 연결발차기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임수정은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들과 함께 막바지 훈련이 한창이다. 지난 8월 26일부터 태백분촌에서 시작된 대표팀 합숙은 열흘간의 체력훈련을 마치고 태릉으로 입촌했다. 현재 임수정은 31명의 대표팀 합숙선수들과 함께 그랜드슬램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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