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일간지 기자들 태권도 심사비 기사 ‘똑바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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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심사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단군 이래 한국이 세계에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태권도입니다. 전세계에 1억이 넘는 태권도인들은 한국을 종주국, 즉 태권도의 나라로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고의 존경과 대우를 받는 직업 중에 하나로 의사나, 변호사, 대학교수, 정치인, 배우, 사업가의 반열에 태권도 사범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통령도 태권도를 사랑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수백억 달러를 들인 선전보다 더 큰 홍보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한 가지 가슴 아픈 일, 도저히 이해하려해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 하나 태권도계에 발생했습니다. 즉 한국 일선 도장 태권도 심사비에 관한 한국 일간지들의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이들은 태권도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국민들, 특히 관원생들과 학부형님들이 사범들을 마치 사기꾼으로 오해하기 딱 알맞은 기사 내용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태권도 사범들을 시정잡배보다도 못한 사기꾼으로 전락시키는 기사들이었죠.
정말 이런 기사를 접하면서 피가 거꾸로 솟구치며 울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져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도저히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입니다. 이역만리 타국에 있는 저의 마음이 이런데, 종주국에 있는 일선 사범들은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이제 조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 사범님께 진언을 드립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으나 사범님 모두가 두발로 일어서서 지혜와 힘을 합쳐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때가 왔습니다. 이참에 태권도의 가치, 태권도의 힘,태권도의 현주소를 정확히 홍보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해외 사범들이 국기원에서 교육을 받고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감히 던져 봅니다.
왜 기사에서 진실이 왜곡 되었는가?
왜 기사내용이 현실성이 없고 잘못되었는가?
노골적으로 태권도 심사비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묻겠습니다 .
첫째: 왜 변호사들의 변호사비는 동일하지 않고 변호사마다 차이가 있는가?
둘째: 왜 대학 등록비나 학비는 전국 대학이 다 동일하지 않고 대학마다 차이가 있는가?
셋째: 똑같은 맥주 한 병을 왜 일류호텔 에서는 턱없이 비싸게 팔고, 일반 식당에서는 싸게 파는가?
넷째: 왜 같은 일간지인데 회사별로 광고비 차이가 나는가?
대답해 보세요. 일간지 기자여러분, 왜 태권도 도장만 유독 다르게 취급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기자님들이 기사화를 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일선 태권도 도장들과 사범님들의 현실을 면밀히 살펴보았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대한미국 일간지 기자들의 안목이란 말입니까.
승급 심사비는 도장 관장의 주관하에 받아야 한다
궁금한 사항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섯 개의 질문이 또 있습니다.
첫째: 서울 강남과 지방 태권도장의 월세는 대단히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둘째: 사범님들의 월급도 사범님들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 알고 계신지요?
셋째: 어떤 도장은 여러 사범님이 함께 운영을 하고, 어떤 도장은 사범님 혼자 도장을 운영하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넷째: 도장마다 규모, 시설, 서비스, 그리고 지도 방법까지 사범님 개개인의 철학에 따라서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다섯째: 관원들과 학부형 한분 한분이 자신이 선호하는 도장을 아이들의 기호와 관심에 맞추어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일간지 기자 여러분 국기원 심사비는 전 세계가 동일할까요? 한국과 미국은 전혀 틀립니다. 예컨대 미국 사범님들은 국내 도장들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심사비로 받거나 혹은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평하는 사범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들 하나같이 조국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기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기원에서 심사비를 정하는 것은 고유의 권한입니다. 그러나 국기원에서 일반 도장들에게 심사비를 임의로 징수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승급 심사비는 도장의 상황과 관장의 판단 아래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정되어야 합니다.
국기원이 일선 도장 월세를 대신 내주고 직원 월급을 책임지지 않는 한, 국기원이 일선 도장의 심사비를 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그리고 상 도덕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 원칙은 자유경쟁(Free Enterprize)입니다. 태권도 도장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자칫 자유경쟁의 성격을 모를 일간지 기자들을 위해 팁(TIP)을 드리죠.
자유경쟁의 이점은 이렇습니다.
(1) 끝없는 경쟁을 통해 끝없는 발전을 거듭한다,
(2) 생존경쟁(Survival of fittest)에서 지면 자연 도태된다.
(3) 소비자들은 보다 나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자유경쟁은 한국을 세계 속에 우뚝 솟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태권도가 한국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었던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미국을 보십시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태권도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7%가 넘는 인구가 비만으로 나라 전체가 비틀비틀합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우울증, 심장마비, 그리고 암과 더불어 가정을 파괴시키고 심지어는 자살로 이끌고 갑니다. 마약과 알콜 중독은 미국의 앞날을 한층 암울하게 합니다. 이같은 미국의 현실은 산업발전의 부산물입니다. 산업 발전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는 됐으나 삶의 질 악화로 조화와 균형이 깨진 탓입니다. 실질적인 성공은 조화와 균형입니다. 현대 사회는 조화와 균형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실 기자들을 위해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이름은 Y.K. Kim이며, 1976년 조국을 떠나 30년이 훨씬 넘게 미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무도 잡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족하지만 직접 글을 쓰며 기자 흉내도 내고 있는 태권도 사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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