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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체전, 태권도경기 ‘개혁돌풍’

중국 전국체전, 태권도경기 ‘개혁돌풍’

태권도경기 TV시청한 인구 2억 넘어


지난 9일부터 12일간까지 중국 산동성 등주시에서 열린 중국 전국체전이 막을 내렸다. 동시에 체전의 한 종목인 태권도도 성황리에 끝이 났다.

중국체전은 중국에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중국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다. ‘중국올림픽’이라고도 불리며, 총 48개 성, 시, 자치구, 해방군, 무장경찰 등 체육협회가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올림픽전종목과 아시안게임의 전 종목을 망라하고 있다.

체전에 속한 태권도는 중국에서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대회다. 이 대회를 위해 4월과 6월의 예선을 거쳐 남녀 각각 4체급 12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 과거 태권도는 채점스포츠로서 과거 심판채점의 불투명과 경기운영 비리의혹을 많이 받아 왔다. 이번 대회부터 중국태권도협회는 경기의 공평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연맹에서 공인받은 전자호구 도입, 외국심판과 소청위원도입, 실시간 비디오 판독시스템도입 등 대담하고 파격적인 경기개혁을 진행하였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중국 전국체전의 경기 장면


전자호구의 도입, 투명한 경기운영

최근 태권도 경기의 전자호구 도입은 태권도 발전에 있어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2007년 한중친선게임부터 전자호구도입에 관한 시도를 진행했고, 2008년 중국 낙양에서 진행한 아세아선수권대회는 처음으로 공인된 대륙대회에서 전자호구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케이스가 됐다. 이번 중국체전에서는 라저스트사의 전자호구를 도입해 공정한 경기가 펼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태권도협회 부회장 겸 전무이사인 자오레이는 "전자호구의 도입으로 심판의 인위적인 오류를 최대한 감소하고 경기의 공평과 공정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외국심판 및 소청위원 초청, 경기비리의혹 최대감소

이번 대회에서 중국태권도 협회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8명의 국제2급 심판, 1명의 외국 소청위원, 2명의 전자호구운영전문가를 경기에 초청하였다. 이번 대회의 소청위원장을 맡은 임관인(영국태권도협회 부회장, 중국태권도협회 기술고문)은 "국내 대회에서 외국심판과 소청위원을 초청하여 경기운영을 진행함으로서 심판의 감정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였고 경기의 공평과 공정을 지켰다. 이러한 개혁은 여러 나라들에서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시간 비디오 판독시스템 도입

세계연맹의 실시간 비디오 판독 규칙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경기 중 심판판정에 의의가 있을 경우 코치가 실시간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고 현장에서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통하여 채점오류를 시정하도록 하였다. 이번 대회에 공식초청을 받은 이승국(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이번 전자호구의 도입과 제도의 개혁은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기동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자호구와 심판 그리고 제도개혁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었다"고 칭찬했다.

파격적인 개혁 매스컴 화제

중국체전 태권도는 여러 가지 파격적인 경기제도개혁으로 중국의 TV, 신문, 인터넷방송 등 주류매스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경기 중 총 169명의 기자들이 대회에 관하여 지속적인 현장 보도를 진행하였고, 중국의 공영중앙방송인 CCTV의 생방송 중계를 통하여 2억명 이상의 인구가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태권도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경기운영과 제도개혁에서 세계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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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어느사범 2009.09.23
우리는 여기서 한국태권도는 이미 맛이갔고 한국사범들은 중국으로 진출해야된다 그래야 밥먹고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