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정상화 '신호탄' 19명 이사진 구성 완료

긴급임시 이사회서 사표 낸 13명 이사 모두 보선하기로 결의

국기원 이근창 사무처장이 긴급이사회 직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있다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신호탄인가?
국기원이 16일 원장실에서 긴급임시이사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종용으로 사퇴했던 13명 이사 전원을 보선하기로 결의했다. 최종 결정되면, 이사 정족수인 19명의 골격이 완성된다. 외관상으로만 보면 국기원 이사회의 정상화 성공이다. 물론 13명 보선 예정 이사들이 ‘이사취임 승낙서’를 국기원 사무처에 제출해야하는 절차는 남았다.
국기원 이근창 사무처장은 “문체부의 압박으로 13명의 이사가 자진 사표를 내야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임기까지 소임을 다하고 싶어 하는 것이 사퇴했던 이사들의 바람이다. 이분들의 명예를 찾아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엄운규 이사장을 포함한 박현섭, 이승완, 송봉섭, 송상근, 조영기 등 6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23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9명 이사들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이사 간담회를 열어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조율할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보선을 앞두게 된 이사는 최창신, 이종우, 이장원, 김철오, 김영환, 한용석, 안종웅, 이종승, 양진석, 이승국, 이규석, 홍종관, 이근우 이상 13명이다. 이중 9월 23일 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사는 총 6명이다.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는 이종우, 이장원, 김영환, 안종웅, 양진석, 이규석 등이다. 여기에 기존 6명의 이사 중 박현섭, 엄운규, 조영기도 같은 날(23일) 임기가 만료된다. 총 9명이 23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16일 엄운규 이사장이 낸 ‘보선이사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사회 결의 무효소송’은 ‘각하’ 됐다. 무려 8차례의 심문과 조정 과정이 있었지만, 지난주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포함한 7명의 보선 이사들이 모두 사표를 내면서 피신청인이 모두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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