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 칼럼-3]입관을 환영합니다. 호신(護身)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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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유술 도장 구경하기
공권유술의 정식 구호는 ‘호신(護身)’이다. 이것은 무술의 수련과 그 실제 응용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포함한 위협받는 모든 대상의 정당한 방어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하며, 상대를 사심으로 해하지 않는 무도정신을 지키고 평화와 화합의 길을 지향하는 무덕을 갖추는 것을 강조한다. 더욱이 호신은 효(孝)의 근본이며 자기사랑의 기본이다. 호신이 되어야 호가(護家)를 만들 수 있으며 호신이 되어야 호국(護國)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의미로 호신은 모든 상생(相生)의 으뜸이 된다.

입식에서는 상대의 얼굴을 보며 절도있게(왼쪽), 와술, 좌술을 할 때는 정좌로 예를 갖춘다
수련의 시작과 중간, 끝 모두에 있어서 스승과 제자, 관(館) 내의 선배와 후배, 수련생 전원은 ‘호신’의 구령으로 인사를 주고받는다. 두 발을 가지런히 모은 후 오른 주먹을 단단히 쥐고 왼손을 편다. 오른 주먹을 왼 손바닥으로 가져다 대어 상대에게 45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한다. 주먹은 공격을 상징하며 이것을 멈추는 손바닥은 방어를 상징한다. 상대의 공격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지키는 호신무술의 정신을 예법과 자세로서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인사에 있어서도 무도인은 불시에 갑작스레 일어날 수 있는 상대의 도발을 허용하여서는 안 되며, 항시 공격과 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평정심가운데 잔심을 남겨두어야 한다. 공권유술의 인사법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견고한 자기 보호 기능을 가진 호신 자세이다. 혹 있을지 모르는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언제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제3의 기법이 된다.
접니다….
집무실에서 바쁜척하며 사무를 봅니다. 가끔 한게임 바둑을 둘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집필 작업과 관원 관리를 하고, 대외적인 활동의 스케줄을 관리합니다. 가끔 반가운 제자가 찾아오면 그 핑계로 차(茶)나 마시며 담소를 나누곤 합니다.채승협 사범
자리가 언제나 어수선합니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착실하고 성실합니다. 제자(직속제자)로 입문하여 도장에서 숙식하며 공권유술을 수련합니다. 도장의 자질구레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업무를 도 맞아서 처리하는 공권유술협회의 살림꾼입니다.명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공권유술" 이라는 뜻입니다. 해석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빌 공(空)자 주먹 권(拳)자입니다. 즉 별다른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맨손의 상태에서 최상의 공방을 구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것은 좁은 의미에서는 공권유술에서의 모든 타격기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유술"은 부드러울 유(柔)자 재주 술(術)자입니다. 공권유술은 강함을 추구하고 유함을 실현함을 이상으로 삼습니다. 역시 이것 또한 좁은 의미에서는 공권유술에서의 모든 유술기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흐름체의 붓글씨는 끊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권유술의 기술체계를 의미하며 검은색 글씨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한 "흑단"의 경지를 말합니다.
* 가운데의 원은 처음 무술에 입문할 때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빨간색은 피땀 흘려 노력하여 고된 수련을 이겨내는 끊임없는 인내를 가리킵니다.
공권유술에는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으며, 백번 연습하고 천 번 단련하는 백연천마(百練天磨)의 정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강한 것이 곧 유한 것이며, 유한 것이 곧 강한 것임을 깨달아 무술을 통한 자아완성과, 그 깨달음을 실천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에 그 정신적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명패
처음 도장에 입관하게 되면 도복과 명패를 지급받게 됩니다. 명패를 받으면 비로소 공권유술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죠! 자신의 명패를 자신이 직접 걸어놓을 때 모두들 감격해 합니다.공권유술의 역사
공권유술의 역사는 비록 13년 남짓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100년 200년 후에도 한국의 무술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권유술이 밟아온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걸어놓았습니다.공권인은 한 가족입니다.
계산 선생에게 받아온 글씨입니다. 저나 공권유술을 수련하는 모든 수련생들은 가족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나 기쁜 일은 언제나 함께 합니다. 공권인은 모두 한 가족이기 때문이죠.원로 사진
왼쪽부터 저와 이승호 고문, 김세영 고문, 이희철 자문등의 원로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처음에 공권유술 도관에 입문하게 되면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는데 사진을 보거나 명패를 보게 되면 쉽게 사람을 기억하게 됩니다. 몇 년 후에 훌륭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어 아주 많은 사진이 걸려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도장의 전경
공권유술 도장이 몇 년 사이에 여러 번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안정이 되었고 정도 들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처음 도장 안으로 들어서서 바라보는 도장안의 분위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천상 이것이 직업인가 봅니다. 좁고 땀 냄새 나는 곳이지만, 값진 땀을 뿌리며 흘린 많은 수련생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사람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도장에서 저와 함께 수련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전 언제나 그들을 생각합니다. 좋은 추억이 되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수련생이 도장에서 지켜야할 기본예절
1. 출입을 할 때는 반드시 “호신”이라는 구호로 인사를 합니다.
2. 출입을 할 때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합니다.
3. 출입을 할 때는 관장님에게 인사를 합니다.
4. 윗사람에게는 앉아서 또는 누워서 인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서서 인사를 합니다.
5. 도장 내에서는 반드시 경어를 사용합니다.
6. 지각을 했을 때는 몸을 푼 후에 도장의 좌. 우측에서 지도자의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 정좌하고 기다립니다.
7. 수련중 화장실이나 수련도중 자리를 떠야 할 경우 반드시 지도자의 허락을 받습니다.
8. 수련 중 호명하면 “호신”이라는 구호를 대답합니다.
9. 도복의 띠를 맬때는 태극기를 등지고 무릎을 꿇고 맵니다.
10. 수련 중 벽에 기대고 서 있지 않습니다.
11. 와술을 할 때는 반드시 앉아있습니다. 자리를 이동 할 때는 무릎 걷기를 사용합니다.
12. 타격기나 특히, 메치기를 할 때는 도장바닥에 앉아있지 않습니다.
13.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나 몸에 이상이 생길 때는 꼭! 지도자에게 말합니다.
14. 대련은 반드시 지도자의 입회하에 실시합니다.
* 강준칼럼 '누구나 무술의 달인이 되는 간단한 방법'은 매주 일요일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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