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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03, 크로캅 프랭클린 등 희대의 타격가 총출동


먼저 표도르 에밀리야넨코(33,러시아)와 함께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며 헤비급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은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 신성 ‘불꽃 펀치’ 주니어 도스 산토스(25,브라질)와 맞붙는다. 또한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전 챔피언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34,미국)과 빠르고 강력한 펀치가 특기인 ‘광속 펀처’ 비토 벨포트(32,브라질)의 88kg 계약 체중 매치가 펼쳐진다.

희대 타격가의 부활이냐 새로운 스타 탄생이냐.


미르코 크로캅(왼쪽)이 UFC99에서 무스타파 알 턱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희대의 타격가 크로캅은 UFC 차세대 유망주 산토스와 타격왕 자리를 놓고 신구 대결을 펼친다. 크로캅은 1년 9개월 만에 UFC99에 복귀해 승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쏳아 올렸다. 과연 2연승으로 재기의 쐐기를 박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UFC 데뷔 이후 강자들을 초살 시키며 주목 받고 있는 산토스는 크로캅을 꺾고 메인 파이터로 올라갈 기회를 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크로캅은 2001년 격투 스포츠계에 데뷔했다. 그는 K-1에 이어 프라이드를 평정하며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2007년 2월, 많은 기대를 받으며 UFC로 진출해 데뷔전에서 에디 산체스(26, 미국)를 꺾었다. 하지만 이후 가브리엘 곤자가(30,브라질)와 칙 콩고(34,프랑스)에게 연패했다. 이로 인해 UFC를 떠나 타 단체를 돌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크로캅은 지난 1년 9개월 만에 UFC에 복귀했다. 무스타파 알 턱(36,영국)을 TKO로 꺾으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이킥을 완벽한 기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또한 미들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한 화끈한 경기를 펼쳐 보이기로 유명하다.

2006년 격투 스포츠에 데뷔한 산토스는 노게이라(33,브라질)와 앤더슨 실바(34,브라질), 료토 마치다(31,브라질) 등이 속한 ‘팀 노게이라’의 기대주다. 8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며, UFC에서는 데뷔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5위에 꼽히던 파브리시오 베우둠(32,브라질)과 스테판 스트루브(21,네덜란드)를 펀치로 TKO 시키며 2연승을 거두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스트레이트 vs 훅, 아웃파이팅 vs 인파이팅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캅이 팔을 앞으로 곧장 뻗어 상대 선수의 얼굴이나 턱을 빠르게 치는 공격인 스트레이트를 즐겨 쓰는 반면, 산토스는 팔을 구부린 채 허리의 회전을 이용하여 상대편에게 가하는 타격인 훅이 주특기다. 또한 크로캅이 빠른 스탭을 바탕으로 치고 빠지며 카운터를 작렬시키는 아웃파이터라면 산토스는 전진하며 어퍼컷을 적중시키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노련미 vs 패기의 첨예한 대립이 펼쳐질 이번 대결에서 최후의 웃는 승자를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바 침몰시킨 ‘에이스’ 랭클린 vs 돌아온 ‘광속 펀처’ 벨포트


프랭클린(오른쪽)이 UFC99에서 반다레이 실바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프랭클린과 4년 7개월 만에 UFC로 돌아온 광속펀치 벨포트가 195파운드(약88kg) 계약 체중으로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모두 UFC의 베테랑 파이터지만 프랭클린은 미들급, 벨포트는 라이트헤비급에서 각각 활약했기 때문에 맞대결이 성사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의 체급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인기를 끌었던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주목된다.

미들급 전 챔피언 프랭클린은 앤더슨 실바(34, 브라질)가 나타나기 전 미들급 챔피언 왕좌를 장기 집권한 최강자였다. 앞서 오카미 유신(27,일본), 트래비스 루터(36,미국), 맷 해밀(32,미국) 등 강자들을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UFC93에서 헨더슨에게 판정패 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UFC99에서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를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침몰시키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적극적인 공격과 정확한 타격의 소유자로, 25승 중 9승을 서브미션으로 챙길 만큼 그래플링 실력도 수준급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이에 맞서는 벨포트는 1996년 격투기에 데뷔해 데뷔해 UFC, 프라이드, 어플릭션 등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데뷔한지 1년 만에 UFC12에서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으며, UFC46에서 랜디 커투어(46,미국)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폭발적인 타격이 장점이다. ‘광속펀처’, ‘타격머신’이라는 별명은 지난98년 UFC브라질대회에서 반더레이를 초살시키며 얻은 것이다.

(사진제공 : 수퍼액션)

[유준협 기자 / gom@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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