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애, 중년부 우승…세계선수권 4연패 도전

제4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선발 완료
5일 품새국가대표선발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서영애
서영애(48,전주비전대학)가 태권도품새 중년부 여자부문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서영애는 지난 5일 전북 무주 반딫불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중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제4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 서영애는 2006년 제1회 세계선수권부터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품새선수 중 최초 도전이다.
우승 직후 서영애는 “너무 기쁘다. 후배들 앞에게 나이가 많이 들더라도 운동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내년에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해서 세계선수권 5연패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년부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서영애는 1회전에서 이미옥(인천시협회)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가 같이 품새를 시연했지만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심판들의 채점결과 서영애는 8.34점을 획득했고, 이미옥은 8.28를 기록했다. 그는 고작 0.06점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준결승에서 설성란(세계태권도체)을 상대로 8.40 대 8.18로 승리했다. 서영애는 김문님(성남대호체)과의 결승전에서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심판 또한 서영애에게 8.36을 김문님(대호체)에서 7.92점의 점수를 부여했고, 서영애는 4년 연속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영애의 가족은 모두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남편은 물론 두 딸도 태권도를 수련했다. 특히 둘째 딸인 김수양은 고양시청 플라이급 선수로 대표급 실력을 자랑한다. 현재 서영애는 전북 무주 설천초등학교와 설천중학교의 태권도부 코치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제4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2009년도 품새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표선발전에서는 서영애 이외에도 9명의 대표선수가 선발됐다. 이번 대표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경력이 화려하다. 2nd 마스터부에 선발된 남자부 안재윤(청지회)은 세계대회 2연패(1회 우승, 2회 불참)에 도전하고, 여자부 장정희(세계태권도체)는 4년 연속 세계대회에 출전(1회 우승, 2회 코치, 3회 3위)한다. 1st 시니어 남자부에 출전하는 장재욱(경희대)은 제1회 세계선수권 주니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황초롱은 유니버시아드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부
주니어(14~18세) 매화체육관 강원철
시니어Ⅰ(19~30세) 경희대학교 장재욱
시니어Ⅱ(31~40세) 영통경희대체육관 이진한
마스터Ⅰ(41~50세) 청지회 유광현
마스터Ⅱ(51세~ ) 청지회 안재윤
여자부
주니어 주공체육관 양한솔
시니어Ⅰ 한국체육대학교 황초롱
시니어Ⅱ 청지회 / 경희대학교 이숙경
마스터Ⅰ 전주비전대학 서영애
마스터Ⅱ 평택세계태권도체육관 장정희
(사진제공 :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홍보분과)
[전북 무주 =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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