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한판패, 세계선수권 32강전서 탈락

안정환, 정정연 동메달 획득

한판승의 사나이가 ‘한판패’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29,한국마사회)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 26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kg급 예선 32강전에서 파벨 페트리코프(체코)에 한판패를 당했다. 2003년 오사카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 이후 6년 만에 도전이 물거품 됐다.
시작은 좋았다. 최민호는 64강전에서 로베르트 코피스케(독일)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인 32강전에서 페트리코프를 상대로도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1분 전 안오금띄기를 허용하며 한판을 내줬다.
최민호 충격도 잠시, 그래도 한국은 두 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66kg급에 출전한 안정환(25. 포항시청)이 8강전에서 수고이 유리아테(스페인)에게 감아치기 한판으로 졌지만, 패자전을 통해 3,4위 결정전에 오르며 아림 가다노프(러시아)를 주의승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8kg급의 정정연(용인대)도 준결승에서 오이아나 블랑코(스페인)에게 판정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사라 메네제스(브라질)를 판정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둘째날인 27일에는 남자 73kg급 왕기춘(용인대), 여자 52kg급 최금매(동해시청)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