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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은 건강백서] 건강한 ‘눈’을 갖고 싶으세요?

‘81번’ 눈을 돌리기, 손바닥을 비빈 후 두 눈을 14번 문지르기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굳이 이런 말들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눈이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2명중 한 명이 안구건조증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눈을 혹사시키는 요즘에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두 눈으로 올라가 그 정(精)이 눈에 드러난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오장육부가 건강하지 않으면 눈에 이상이 생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눈의 각 부분을 오장에 배속하여 진단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눈의 검은자위는 간에 속하고, 검은자위 안에 동공은 신장에 속하며, 흰자위는 폐에 속하고, 눈의 안쪽 꼬리와 바깥쪽 꼬리는 심장에 속합니다. 또 위아래의 눈꺼풀은 비(비위)에 속한다고 합니다. 각각의 부위가 붓거나, 실핏줄이 생기거나, 색이 변하거나, 형체에 변화가 생긴 경우 등의 이상 징후가 생기는 것을 각 장부와 연결 시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은 간의 기운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간기가 허하면 눈이 어두워지고 눈이 희미하여 잘 보지 못합니다. 심신이 피로하여 간이 손상을 받게 되면, 특히 눈부터 피곤해지게 되는데, 그래서 민간에서는 눈이 좋지 않을 때, 동종요법(同種療法)으로 동물의 간이나, 어류의 간에서 얻은 지방유인 ‘간유‘를 먹기도 하죠.

또한 신수(腎水)가 부족하거나 심화(心火)가 있어도 눈병이 옵니다. 신수가 부족하여 오는 초기 증상으로는 안구건조증을 들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거뭇거뭇한 것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화로 인한 경우에는 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이구요. 어떠한 경우이던지 간에 병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시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눈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무척 연약하여 병이 호발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항상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먼저 건강한 눈을 위해 멀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아플 때에는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주색과 지나친 감정변화를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닭고기, 생선, 술, 밀가루 음식, 찹쌀, 짠 것, 신 것, 뜨거운 것, 기름진 것을 가능한 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눈병이 난 경우에는 먹는 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고 스스로 몸을 망치게 됩니다. 또한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너무 가까이 보거나 애써 멀리 보는 것, 어두운 데서 책을 읽는 것, 섬세한 작업을 하는 것, 쉬지 않고 눈을 쓰는 것 , 눈을 비비는 것, 눈물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 오랫동안 연기가 나는 곳에 있는 것, 눈으로 바람을 맞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그럼 이제 건강한 눈을 위해 가까이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고기를 삶은 것에 밥을 먹는 것이 좋고, 마, 무, 채소, 과일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손바닥을 열이 나게 비빈 후 두 눈을 14번 문지르면 좋고, 또 어두운 방에 바르게 않아 눈을 좌로 81번 돌렸다가 눈을 감은 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우로 81번 눈을 돌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러면 눈이 맑아지게 되고, 이를 꾸준히 하게 되면 시력이 회복되고 눈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눈을 위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사물오자원이 있습니다. 이 약은 눈이 침침하고 어두운 것을 치료합니다.

운동과 마찬가지로 눈을 위한 노력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맑은 눈을 위하여 하루에 5분씩 투자해보세요.
심정은 원장 이력
빼어날 수 한의원 원장(www.thegreatsoo.com)
대한한의학회 회원
대한형상의학회 회원
전국의료관광협회 회원

*심정은의 건강백서는 매주 금요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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