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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P 전자호구 코리아오픈 첫 선 ‘오리무중’

KP&P 전자호구 코리아오픈 첫 선 ‘오리무중’

현재 WTF와 사용여부 협의 중, 경기규칙은 WTF룰 적용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에서 열린 KP&P 전자호구 시연회


KP&P 전자호구가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을까?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부문에서 KP&P 전자호구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KTA측에 확인한 결과 "현재 세계태권도연맹과 협의 중이며 100%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KTA 김무천 부장은 “전자호구에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결정된 바 없다. 현재 결정된 것은 코리아오픈에서 WTF의 개정된 경기 규칙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KP&P 전자호구 사용에 관한 건은 조만간 WTF측과 협의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다. 근 시일내로 정확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KP&P 전자호구는 부심들이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반자동시스템'이다. 앞서 모든 몸통 점수를 전자호구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KP&P사의 제품은 상대 선수의 몸통에 가해진 발차기, 주먹의 강도가 전광판에 표시된다. 상대의 몸통 호구에 전해진 공격이 사전 입력된 체급별 강도 수치 이상으로 표출될 경우, 부심의 무선채점기에 진동이 전달되는 수순이다. 단, 부심들은 선수들의 회전 공격에 따라 2점, 3점으로 차등 채점할 수 있다. 앞서 KTA는 지난 7월 열린 ‘제32회 연세대학교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에 KP&P 전자호구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WTF의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차등점수제, 감점 사항(감점 1점 시 상대에게 1점 부여) 등은 KTA룰과 동일하다. 다만 경고 1회(0.5점)는 총계에 계산되지 않는다. 이 룰은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월드컵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제5회 코리아오픈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세계 50여 개국 1,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80일간의 미래도시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도 함께 개최된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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