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01, ‘천재 VS 밑바닥 파이터’ 격돌
B.J펜, 케니 플로리안을 상대로 2차 방어전 치러

케니 플로리안(왼쪽)과 B.J 펜
UFC라이트급 챔피언 ‘천재’ B.J 펜(30,미국)이 밑바닥부터 닦고 올라온 도전자와 격돌한다.
B.J펜은 오는 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와코비아 센터에서 열리는 UFC101에서 케니 플로리안(33,미국)과 격돌한다. 이번 대결은 B.J 펜이 갖는 라이트급 2차 타이틀방어전이며, 플로리안은 데뷔 4년 만에 처음 갖는 타이틀전이다.
B.J 펜은 천재란 별명을 가진 실력파다. 재미교포 3세인 어머니가 독일계 미국인과 결혼해 나은 이민 4세로 한국인의 피가 섞인 파이터다. 동글동글하게 생긴 귀여운 외모는 전형적인 동양인의 모습이다. 하지만 옥타곤 위에서는 타고난 싸움꾼으로 돌변한다. 현재 라이트급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내 팬 층 또한 두텁다.
비제이 펜은 200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맷 세라, 고미 타카노리 등을 연파하며 라이트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04년 1월에는 한 체급 높은 웰터급으로 전향해 당시 챔피언이었던 맷 휴즈를 꺾고 UFC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오fms다. 2008년 1월 다시 라이트급으로 복귀. 이후 션 셔크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누르며 라이트급 제왕으로 올라섰다. 그는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그래플링 기술이 뛰어나다. 또한 높은 타격 수준까지 갖춰 올라운드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플로리안은 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첫 방송된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s)‘ 1기 출신이다. 방송 이후 로저 후에르타, 조 스티븐슨 등 대항마로 꼽히던 강자들을 모두 꺾고 도전권을 확정했다. 무명이었던 플로리안이 4년 만에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11승 중 7승을 서브미션으로 챙긴 그래플링 강자지만, 타격도 상당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 현재 6연승 중이며, 최근 기세만 놓고 본다면 비제이 펜에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한편 이번 UFC101에서는 미들급 최강자 앤더슨 실바가 라이트헤비급에 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동 체급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 실바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과 격돌한다. 미들급에서 5차 방어전을 치르며 절대 왕좌를 지켜온 앤더슨 실바가 라이트헤비급까지 점령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준협 기자 / gom@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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