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챔프 자디브, K-1 아시아 점령…이제 세계 도전

타격, 킥 등 모든 부분에서 전 선수 압도

싱그 하트 자디브(흰색 팬츠)가 김태영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인디아의 거센 폭풍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를 점령했다. 이제 9월 세계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인도인파이터’ 싱그 하트 자디브(22,인도)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월드 GP 2009 서울 아시아 GP에서 우승를 차지했다. 자디브는 일본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이번 경기를 우승함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K-1 월드 GP 토너먼트16 출전권을 확보했다.
자디브는 8강부터 돋보이는 선수였다. 8강에서 ‘태권파이터’ 박용수를 맞아 2라운드 TKO로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만난 송민호는 더욱 손쉬웠다. 1라운드 두 번의 다운을 얻어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최홍만의 ‘사부’로 알려진 김태영과의 일전이었다. 자디브는 김태영의 돌격에 맞서기 위해 링사이드를 돌며 거리 조정에 나섰다.
상대 ‘투지의 파이터’ 김태영의 공격도 거셌지만, 15cm 이상의 신장차이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4강에서 사토 타쿠미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탓에 체력의 열세까지 나타났다. 결국 김태영은 심판전원일치(27-29,28-29,28-29)로 판정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자디브는 일본 격투기단체인 라이즈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J-네트워크(킥복싱)로 옮겨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95cm, 10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자이브는 헤비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바다하리와 비슷하다. 특히 오른발 킥에 이은 좌우 스트레이트는 그의 전매특허다. 그는 지난 5월 일본의 코이치를 꺽고 J-네트워크 1차 방어를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이석제 기자)
[장충체육관 =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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