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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위기감 느낀 라저스트, 타들어가는 속내

[현장메모]위기감 느낀 라저스트, 타들어가는 속내

라저스트의 가장 큰 걱정은 KTA측의 KP&P전자호구 국내 상용화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P&P 전자호구 실전 경기


“마음이 무겁다. 만나는 지도자들마다 KP&P 전자호구가 라저스트 보다 낫다고 말한다.”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P&P 전자호구의 첫 실전 경기를 관람한 경쟁사 FP라저스트의 한 관계자의 말이다. KP&P 전자호구가 이틀간에 걸친 실전 경기에서 선수, 지도자, 태권도 주요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데 따른 일종의 위기의식이다.

첫날 대회 전반을 차분히 관찰하던 FP라저스트측의 얼굴은 굳어져 있었다. 라저스트측은 “오전 몇 차례 경기 운영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확인해 보니, 생소한 시스템 적응에 따른 심판들의 아주 사소한 문제였다. 오후 경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KP&P 전자호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극찬을 할 수도 그렇다고 부인하지도 않는 발언이다.

이번 대회를 추진했던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 일부 관계자들도 “솔직히 라저스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참가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라저스트가 경계하는 것은 한 가지. 바로 국내대회 상용화다. 실명을 밝히기 꺼려한 A 전자호구 제조업체의 핵심 인사는 “종주국 KTA에서 KP&P 전자호구를 메이저대회에 사용하게 되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몇몇 메이저대회에 도입되면, 그 여파는 전 세계 회원국들로 확산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라저스트는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 대회가 끝난 뒤 최종결정을 기다려 봐야겠지만, 거리에 나 앉을 수도 있는 극한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공인을 받고, 오는 10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용을 확정한 라저스트 전자호구. 이날 대회를 참관하던 한 태권도계의 중진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종주국 KTA에서도 라저스트 전자호구 사용 여부를 약 2년에 걸쳐 타진했지만 못하겠다고 결론을 지었다. 일개 회원국에서 사용을 거부한 전자호구를 왜 WTF에서는 고집을 하는지 모르겠다.”

[정대길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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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KTAWTF 2009.07.30
라저스트 걱정마라 KP&P보다는 라저스트가 훨났다 반자동으로는 WTF공인 안된다
그래 2009.07.30
라저스트나 KP&P나 같구만 ㅋㅋ 다 별로야 ㅋㅋㅋㅋ
ㄴㅇ 2009.08.01
전자호구 너무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