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합기도대회, 지역대회서 세계대회로 '껑충'

1,000여명 참가 ‘북새통’… 한기도 경연도 함께 열려

지난 25일 열린 코리아오픈 합기도대회에서 시범단이 호신술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은 지역대회로 시작했던 코리아오픈 합기도대회가 어엿한 세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오픈 합기도무술대회(이하 코리아오픈)에는 6개국 6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타 무술의 세계대회에 비해 현저히 적은 인원이다. 하지만 제1회 코리아오픈을 생각하면 눈부신 발전이다.
국제합기도연맹 양용석 사무처장은 “코리아오픈은 매년 참가인원이 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비록 외국인참가자가 많지 않았지만, 원래 코리아오픈은 국제대회가 아니었다. 해외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한 것뿐이다.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라고 보는 것이 옳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1회 코리아오픈은 ‘명재남 국사 추모대회’로 개최된 바 있다. 전국대회 또 국제대회라고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았다. 하지만 점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회 볼륨이 커지자 결국 2회 대회 때부터는 전국대회로 개최됐다. 많지는 않지만 이때부터 해외 각국에서도 참가의사를 전해왔다. 하는 수 없이 국제합기도연맹(회장 이홍기)은 3회 때부터 대회명칭을 코리아오픈으로 변경했고,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합기도 뿐만아니라 ‘한기도’ 경연도 함께 열렸다. 한기도는 상대방의 힘과 기를 역이용하여(전환법) 중심을 잃게 하는 술기다. 故 명재남 국사가 합기도를 바탕으로 좀 더 완벽한 호신술을 위해 창시한 무술이 한기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기도는 호신술을 바탕으로 한 경연대회만을 개최했다.
많은 인원의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일반 관중들의 관심 부족이었다. 양 사무처장은 “합기도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노력이 무색해질 정도로 예전에 비해 관람객이 더 줄어든 것 같다.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고, 관람할 수 있는 합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연구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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