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물오른' 윤희성, 가스공사 입단 확정

대통령기서 전 경기 RSC승으로 ‘1위’ 기록

지난 5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패한 직후 윤희성의 모습
대학태권도 '-87kg급 최강자' 윤희성(용인대학교)이 새 둥지를 튼다.
지난 24일 용인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윤희성은 가스공사에 입단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모든 계약을 끝마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남윤배, 차동민에 이어 윤희성까지 영입하며 중량급 정벌을 위한 ‘왕 대포’ 장착에 성공했다. 무카스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미 7월초에 상호간 계약을 모두 끝마친 상태인 것으로 포착됐다.
윤희성은 “가스공사는 남자 실업팀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태권도 선수로써 꼭 입단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이런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설레인다. 나 또한 앞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대학 중량급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6년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2년 전, 나래차기와 뒤 차기 타이밍이 절정에 이르면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매번 결승에서 간발의 차로 패하며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달아야만 했다. 하지만 실업팀 결정이 확정된 직후 출전한 이번 ‘2010년 국가대표 선수선발예선대회’에서 전 라운드 RSC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윤희성은 “국가대표 2진, 만년 2위라는 ‘꼬리표’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가스공사에서 저를 높이 평가해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마음을 다 잡으니 2010년에는 꼭 국가대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뒤차기 보완을 위해 하루에 300개씩이나 샌드백을 차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완벽하게 보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스공사에서는 동체급인 차동민과 ‘불꽃경쟁’을 펼쳐야 한다. 차동민은 지난해 올림픽선발전에서 윤희성에게 뼈 아픈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다. 윤희성은 “같은 팀에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제 실력도 향상되니까요. (차)동민이형과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어요. 평소 저에게 정말 잘해주는 형이거든요. 그래도 동민이형, 앞으로 긴장해야 될 것입니다. 예전의 제가 아닙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중량급의 최대어로 꼽히는 허준녕(+87kg급)은 아직 팀을 결정짓지 못했다. 현재 삼성에스원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수원시청이 ‘허준녕 사수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봉근 감독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허)준녕이가 가장 잘 적응할 수 있고,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팀으로 보낼 생각이다. 추후 준녕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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