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옥 KHF 회장 “놀랄만한 대회 개최로 합기도 통합 이룬다”

권위있는 대회를 통해 룰, 복장 등 통일할 계획

18일 공형옥 회장이 대한합기도연맹에서 준비한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공형옥() 지난 18일 한국합기도경기연맹(KHF)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취임 직후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합기도 통합을 조심스럽게 거론했다.
이 같은 공 회장의 발언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초, 중, 고, 대학생이 참가할 수밖에 없는 권위있는 대회 개최를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공 회장은 “아직 대회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합기도에서 상상 할 수 없었던 대회가 열릴 것이다. 이 대회는 내년 춘계 또는 추계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며, 현재 실무진과는 모든 논의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KHF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룰은 물론 출전 복장까지 하나다. 외형만이라도 많은 유파의 합기도가 하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다.
-KHF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먼저 이 같은 기회를 준 합기도인들에게 감사한다. 합기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선배님들의 조언과 후배님들의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회장이 되겠다.”
-회장직 수락의 배경은.
“KHF가 한국대학합기도연맹으로 활동할 때부터 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나 같은 소인배가 나설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나서는 분들이 모두 중도하차하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당연히 합기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합기도는 나에게도 소중한 운동이다. 큰 아들이 대학에서 합기도를 전공했고, 딸도 합기도를 배웠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나 또한 합기도 5단이다.”
-주위의 만류가 심했다고 하는데
“너가 KHF회장을 맡으면 인연을 끊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 의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제 앞으로 연맹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전국의 합기도가 KHF에 가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모든 합기도인이 반길만한 권위있는 대회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대회가 개최되면 합기도계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다. 내년 춘게 또는 추계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대회에서는 룰과 복장이 통일된다는 것이다"
-취임식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않았다
“일부러 외부 인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물론 많은 화환과 외빈들이 참석한 취임식도 생각했지만 창립총회를 겸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하고 싶었다. 현재는 내 권위보다 첫 발을 디딘 KHF의 내실을 기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세미나는 주기적으로 열 것이다. 또 서로 끝장을 보는 토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타 종목에 비해 연맹의 실무진이 젊다.
“이번 KHF의 실무진은 각 대학의 실세에 있는 교수들과 일선 관장들로 구성됐다. 설명이 필요없는 멤버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후 가장 발전하는 경기 단체가 될 것이다.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합기도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물론 처음부터 순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연구와 시도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경기단체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합기도인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 연맹에 대한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말아 달라. 앞으로 KHF는 합기도 단일화에 꼭 필요한 단체가 되겠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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