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KTA회원도장 ‘심사비 인터넷 공개’ 가시화

KTA와 시도협회 간 심사 위임계약 제정 검토의 건 합의점 도출

20일 울산 MBC컨벤션홀에서 도장 지원특별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태권도계 ‘뜨거운 감자’ 국기원 승품(단) 심사비 공개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20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는 울산 MBC컨벤션홀에서 ‘2009년도 제2차 도장 지원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태권도 인터넷 심사비 내역공개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했다.
KTA 류호윤 기획부장은 “태권도 주요기관(국기원,KTA)의 민원 중 90% 이상이 승품단심사비다. KTA의 입장은 당당하게 심사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핸드폰 사용요금도 구체적인 내역이 명시되어 있듯이 태권도 역시 세부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며 “현재 일선도장의 40~50% 정도가 심사비 세부내역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지도자들은 아직도 불명확한 방법으로 심사비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KTA 심사비내역공개의 핵심은 KTA와 각 16개 시도지부의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비의 주요 지출내역을 공개하자는 것. 하지만 대다수 시도협회 전무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 오승철 위원은 “심사비내역 공개 시행에 회원들이 받을 역풍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만약 학부모들이 항의를 시작할 경우 시도협회는 대책이 없다. 계도기간을 주어서 회원들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어야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이어 지민규 위원도 “굳이 밝힐 필요가 있겠냐. 상당한 타격이 예상 된다”고 우려했다. 김화영 위원은 “충분히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도 더러 있었다. 임성근 위원은 “한계에 봉착했다. 태권도 제도권에서도 더 이상 감당해 낼 수 없다. 공개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관심을 모았던 ‘KTA와 시도협회 간 심사 위임계약 제정 검토의 건’에 대해서는 큰 마찰 없이 합의점을 찾았다. KTA와 시도위원들 간의 토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심사비에는 다른 항목을 삽입하지 않고, 추가 비용은 별도의 운영규정에 포함시킨다 △권리 위임 수수료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등록, 비등록 도장을 구분해 심사를 치를 것이다 △국기원 단증에 소속도장명, 해당지역, 군 체육관장의 이름까지 게재한다 △심사비 환불은 심사 전날까지 가능하다 등이었다.
[울산 = 정대길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