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MMA팀 KTT, '아마레슬링 사냥'에 나선다

레슬링 엘리트선수들 상대로 메달 진입 노려

임현규(왼쪽)와 김지훈이 KTT체육관에서 레슬링 연습에 한창이다
종합격투기 선수들 중에는 레슬링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종합격투기에서는 레슬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종합격투기 팀인 코리안 탑 팀(이하 KTT)이 아마레슬링대회에 도전한다. 격투기 선수로서 복싱이 아닌 레슬링대회 도전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동진 KTT 감독은 “오는 18일부터 6일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34회 KBS배전국레슬링대회’에 길현권, 양동이, 김지훈, 황교평, 임현규이 출전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대회는 레슬링 국가대표도 출전하는 큰 대회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레슬링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팀으로서 영광이며,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레슬링대표들과도 많은 교류를 해왔고, 선수들의 실력도 수준급이다. 조심스럽지만 메달권 진입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와 레슬링은 엄격히 다르다. 종합격투기는 등을 바닥에 대고 방어하는 반면 레슬링은 엎드린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 옆굴리기 등 종합격투기에 없는 기술이 대부분인 까닭에 방어에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종합격투기도 사용하는 테이크다운(레슬링의 태클)을 잘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선수 중 맏형인 길현권은 “솔직히 격투기선수들이 레슬링선수들에 비해 전문훈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격투기의 무서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양)동이는 올림픽금메달 리스트인 파웰 나스툴라를 그라운드로 완벽히 제압한 바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T의 후원사인 ㈜성안세이브와 태영안전은 이번 레슬링대회 참가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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