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용 WoMAU 의장, “무술종목 유네스코 지정 향해 뛴다”

무술 모든 종목을 통합한 세미나도 실시

16일 한국외교협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소병용 세계무술연맹 총재
유네스코 실무관계 NGO 지위를 얻은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WoMAU)의 ‘무술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세계문화유산 지정이라는 유네스코의 주요 업무 영역을 무술로까지 확대함에 따라 실무를 담당하게 된 WoMAU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WoMAU를 진두지휘하는 세계무술연맹 소병용 총재는 16일 한국외교협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무술아카데미에서 실시될 ‘무술리더십 프로그램’이 완성단계다. 연말에 충주대학교에서 각국의 지원자를 초청해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술의 유네스코 지정, 그 중심에 선 WoMAU, 이를 이끄는 소병용 총재. 워낙에 중대한 무술계의 희소식들이라 소 총재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그러면서도 사업 성공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세계무술연맹의 유네스코 실무관계 NGO 승인을 축하한다
“무술은 무형문화로서 음악, 무용, 연극, 음식, 언어에 이어 여섯 번째로 유네스코의 승인을 받았다. 정말 뜻 깊은 일이다.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무술을 유네스코의 승인을 받아 든든한 테두리 안에서 계승. 발전할 수 있게 됐다. 무술의 새로운 문이 열리게 된 큰 계기가 된 것이다.”
-유네스코 NGO 단체로서 WoMAU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되나
“간단하게 말하면 ‘유네스코의 조언자’ 역할이다. 이제 해외 각국에서는 자국의 무술들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 서류를 내야한다. 이런 과정에서 WoMAU가 무술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는 유네스코를 대신해 각종 심의를 대행하는 것이다. 즉, 세계무술연맹이 각 무술들의 유네스코 등재 여부에 관한 승인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실무관계 NGO 단체로의 허가를 받으면서, 무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네스코의 모든 활동과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한국의 택견이 유네스코 보호 종목으로 승인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떤 무술이 유네스코로부터 지정을 받고, 보호를 받게 될 지는 정해진 바 없다. 이제 막 각 무술들에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다. 어떤 무술도 정식으로 발을 들여 놓지 못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택견이 현재 국내에서 무형문화재로서 보호를 받고 있는 까닭에 이런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아직 어떤 무술도, 유네스코 등재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각 무술단체들 간에 설왕설래가 있을 시기가 아니다.
-WoMAU 설립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아닌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점점 발전하고 있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경연과 시연 등의 보여 주는 대회를 치러 왔지만, 내년부터는 변화를 줄 생각이다. 올림픽에 진입하지 못한 각종 무술 스포츠들의 세계대회 등을 같은 시기에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의 한 무술연맹에서는 충주무술축제 기간에 맞춰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는데 까지 약속한 상태다.”
-세계무술연맹에 무술 아카데미가 생긴다고 들었다
“벌써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무술지도자 리더십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미 결과물이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무술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각 나라별 지원자를 바탕으로 충주대학교에서 2박 3일 동안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 계획이다.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뒤, 내년부터는 각 무술 단체에 실제 적용할 방침이다. 이제 무술도 IOC의 국제세미나와 같이 통합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소병용 총재의 꿈
“무술은 잠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다. 이런 무술을 관장하는 단체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연맹체가 있고, 그 연맹의 본부가 한국에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최근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올리자고 얘기한다. 유네스코 실무관계 NGO 승인 단체인 세계무술연맹이 한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가치는 상승하는 것이다. 나는 ‘소생(小生)’이지만 맡은 일에 대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
소병용 의장 주요약력
서울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학교대학원 정치학
미국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연수
주 뉴델리총영사관 부영사
외무부 문서담당관,
주 미국대사관 1등서기관
외무부 북미제1과장
유엔대표부 참사관
주 밴쿠버 총영사
외무부 아주국 심의관
주 유엔대표부 공사(하바드대 파견)
주 쿠웨이트 특명전권대사
주 유엔대표부 대사(차석상주대표)
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부의장 겸 사회위원장
주 인도 특명전권대사 겸 駐부탄왕국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외무부 외교정책실 실장
주 그리스 특명전권대사 겸 駐알바니아 및 싸이푸러스 대사
정년퇴임(특1급대사)
현, 세계무술연맹(WoMAU) 의장
현, 자유지성300인회 이사(정치외교분과 주무)
[상 훈]
- 녹조근정훈장, 1978
- 대통령포장, 1988
- 홍조근정훈장, 1991
- 황조근정훈장, 1999
- 캄보디아왕국 수교훈장-The Royal Order of Sahametrei, 2004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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