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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두 개의 혼’, 내 인생의 훈훈한 충격

추성훈 ‘두 개의 혼’, 내 인생의 훈훈한 충격

김세정 인턴기자가 본 추성훈의 인생 역정


추성훈이 힘찬 기합 소리를 내며 나를 바라봤다. 추성훈의 저서 ‘두개의 혼’(도전하는 이를 위하여)이 한 눈에 확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워낙 대내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슈퍼스타’인지라 정말 책까지 직접 펴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 역시 뭇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구릿빛 피부의 탄탄한 몸매가 상상이 되는 그의 얼굴을 보며 책장을 넘겼다.

‘도전하는 영혼’ 추성훈


추성훈의 자서전인 '두개의 혼'


‘두 개의 혼’을 읽고 나서의 추성훈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도전’, 그 자체였다.

추성훈 ‘인생의 1막’을 시작한다.

추성훈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유도에 첫 발을 디뎠다. 추성훈이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일본의 한 초등학교. 당시 자신이 출전한 초등학교 유도 경기에는 명확한 체급 구분이 없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유독 마른 체형의 추성훈은 ‘승’ 보다 ‘패’가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유도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이 유도부는 훈련 등의 공식적인 활동이 거의 전무했다. 이름만 유도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추성훈은 어린 나이지만 자신이 직접 나섰다. 학교 측에 수차례 요청한 끝에(부모님과 주변의 도움) 유도부를 부활시켰다. 그 후 전국대회에도 출전하며,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부모님의 고향, 또 나의 피가 흐르는 한국에서 유도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유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부산시청으로부터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드렸다. 그토록 꿈꾸었던 한국에서의 선수생활이 현실화된 것이다.

추성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체급도 올리고 훈련방식까지 싹 뜯어 고쳤다. 하지만 이런 그의 노력도 국내 유도계의 학벌 편중주의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일본에서 보다 한국에서 선수생활은 정말이지 고통과 슬픔의 나날이었다.

이로 인해 추성훈은 인생 최대의 결정을 내려야했다. 오로지 유도 하나만을 위해 태극마크의 꿈을 포기하고 일본으로의 귀화를 선택했다. 이제는 유도로 성공하더라도 일장기를 가슴에 새겨야한다는 마음의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그렇지만 눈물을 머금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를 악물었다. 결국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절반의 꿈’은 이룰 수 있었다.

자, 이제 추성훈 ‘인생의 2막’이다.


추성훈이 UFC100에서 앨런 벨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유도복은 입었지만, 경기장에서는 도복을 벗었다. 추성훈은 ‘격투기 선수’라는 새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2004년 12월, 일본 격투 무대인 K-1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는 자신을 믿었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는 데뷔전에서 1라운드 2분여 만에 십자조르기로 프랑수아 보타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후 제롬 르 벤너, 멜빈 마누프, 데니스 강 등을 쓰러트리며 승승장구했다.

시련은 또 다시 추성훈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2006년 12월 31일 ‘보온 크림 사건’이후 추성훈은 일본에서 ‘마왕’이라 불리게 됐다. 추성훈이 일본 격투계의 악당이 된 것이다. 이후 약 2년간 추성훈에게 야유와 냉대,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아무리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한 일본 격투기 무대였지만, 정도가 지나쳤다.

2008년 10월, 추성훈은 우연히 UFC를 관전하게 된다. “이것이 세계가 인정하는 메이저 무대란 말인가.” 추성훈은 용단을 내렸다. 때마침 UFC측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계약기간 26개월, 총 6회의 경기를 하는 것으로 KO승, 테크닉 승 등에 대한 다양한 추가 보너스까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때 추성훈은 몰랐을 것이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내리라고는. 그것도 자신이 처녀 출전한 UFC100 최고의 경기로 선정되며, 총 16만 달러라는 파이트머니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어찌됐건 추성훈의 결정은 그의 인생 ‘최고의 명작’을 만들어내게 했다.

1억엔을 사기당하기도 했다. 불리한 계약조건으로 터무니없는 돈을 받아야했던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다.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도 그때부터 생겼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그는 더 성장했다. 나는 생각해 본다. 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오직 내 신념만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결정하고 살고 있을까, 나는 포효하는 추성훈에게 훈훈한 충격을 받았다.

[김세정 인턴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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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47973;미 2009.07.16
올~ 무카스 잘 나가네.. 또 신입 기자 뽑았나보네.. 이번엔 여자..ㅋㅋㅋㅋ
&#47973;미 2009.07.16
아씨.. 다시 보니 인턴이잖아..ㅡㅡ;; 하려면 메이져 일간지에서 하지;;ㅋㅋ
진짜 &#47973;미.. 2009.07.16
인턴기자는 &#47973;미? 진짜 무카스 너무 잘나가는거 아냐? 인턴으로 뽑아놓고 돈 안주고 내&#51922;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턴기자 글 잘쓰네 2009.07.16
오 글솜씨가 좋은데요 무카스의 인재발굴프로그램이 얼~~~~~~~~~~~~~~~~~~~~~~~~~~~~~~~~~~~~~~`좋은데
또 다른 인턴 2009.07.17
시작부터 누가 완벽하겠습니까?? 기사 잘 읽었습니다!!!! 홧팅!!!!
789 2009.07.18
추성훈.두개의혼.책읽어보니까.정신상태가..자기자신을..최고밑바닥사고방식으로..생각하면서.운동에.열중하는.배울점이.있다..복싱세계참피온도.헝그리정신이.없으면..세계참피온이.&#46084;수없듯이..가장자기자신을밑바닥이라.생각하는.추성훈은..참피온이.&#46084;수밖에..없을건.다연한듯하다..책내용.재미있고.배울점너무많다..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