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권의 실전공수도 교본
공수도 관련 서적 중에서「실전공수도」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이 두권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최영의(극진회관 관장) 씨가 쓴 실전공수도 교범(1975년)과 한국공수도연맹의 서준영씨가 감수한 실전공수도(2000년)가 그것이다. 두권 다 실전 공수도 계열의 책이지만 20년 이상의 시간차를 가지고 있어 초기 실전공수도와 현재의 실전공수도의 수련 방식의 차이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다.
최영의씨가 쓴 실전공수도 교범은 공수도의 역사와 수련 방식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공수도에 기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독자적으로도 수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공수도의 역사와 과거와 현재의 무술인들의 명승부를 소개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자신의 어렸을 적 기억 중에 고향 조선의 차력사 장의 이야기는 그의 소년기에 무술이 준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기본적인 수련 방식과 각종 호신술 등이 소개되어 있다.
실전공수도(서준영 감수)는 현재 널리 통용되는 풀 컨텍(Full-contact)가라테의 룰에 기초한 각종 기초적 수련 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실전공수도 교범(최영의 저)과는 달리 신세대가 읽기 쉽게 평이한 언어를 사용하고 공수도의 기초기술에 충실한 책이다.
관련 지식이라는 면을 할애하여 현재의 실전공수도의 유파, 경기방식, 타격부위, 형(形)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실전공수도 교범(최영의 저)이 포괄적인 입문서라면 실전공수도(서준영 감수)는 기초에 충실한 기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전공수도에 관심이 있는 무술인 이라면 위의 책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참고: 현재의 실전공수도는 다양한 형태(던지기, 관절기, 글러브 사용 등)로 발전하고 있으며 극진회관의 경기방식(주먹으로 안면 타격금지)만이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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