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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B 서울 중구 2연승…, 백호조 ‘오리무중’

TKB 서울 중구 2연승…, 백호조 ‘오리무중’

대전본부 가볍게 누르고 성대명륜과 공동 선두


지난 5월 30일 김현호가 인하대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 장면


지난해 예선탈락의 쓴 맛을 본 서울중구(이하 중구)가 2연승을 기록하며 백호조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땠다.

중구는 지난 11일 서울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택견배틀 2009’ 18배틀에서 대전본부(이하 대전)를 상대로 5 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구는 성대명륜과 함께 2승(4경고)을 기록하며 조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중구의 출발은 불안했다. 약체로 평가되던 대전을 얕본 탓일까. 첫 주자로 나선 서울의 이찬재가 대전의 장찬용에게 기습적인 1패를 당했다. 중구는 두 번째 주자로 ‘팀 막내’ 김지훈을 내세웠다. 김지훈은 젊은 혈기로 대전을 압도하며 내리 3연승을 따낸 후 ‘에이스’ 김현호에게 바톤을 넘겼다.

경기의 마무리는 역시 김현호였다. 김현호는 중구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가볍게 2승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현호는 지난 5월 30일에는 인하대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바 있다.

승리 직후 김현호는 “앞에 나선 동료들이 워낙 잘해줘서 마무리만 하면 되는 경기였다. 오늘 승리의 주역은 내가 아닌 팀 동료들이다”라며 “모두가 알다시피 서울 중구는 지난해 예선 탈락했다. 지난해 당한 설움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올해 우리 팀은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할 것”고 주먹을 움켜쥐었다.

서울중구가 2연승을 기록함에 따라 백호조의 선두 다툼은 치열해졌다. 당초 백호조에서는 성대명륜의 독주가 예상됐다. 지난해 TKB에서 4위를 기록한 강팀이기 때문이다. 백호조의 다른 팀들 중 충주뿌리만이 지난대회 8강을 기록했을 뿐, 서울중구와 인하대는 예선탈락 했던 약팀이었다. 여기에 대전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서울중구가 선전함에 따라 백호조의 우승팀은 현재 ‘오리무중’이다. 백호조의 선두인 서울중구와 성대명륜은 8월 22일 경기를 펼친다.

한편 올해 TKB 죽음의 조로 예상된 것은 주작조였다. 주작조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강동을 비롯해 ‘젊은 혈기’ 경기대와 고려대 그리고 ‘다크호스’ 산산수수가 한 팀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서울강동은 세대교체로인해 전력이 급 하락했고, 산산수수는 태권도를 베이스로 모인 선수들이 룰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해 죽음의 조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현재 TKB 출전한 모든 팀은 2경기를 마친 상태다. 이로 인해 18일부터 열리는 배틀부터 각조의 우승팀 윤곽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 결련택견협회)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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