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 경쟁 치열(2000.4.15)
각 지자체간 세계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지자체간에 국책사업을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태권도 공원에 대한 유치경쟁 역시 뜨거운 상태.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세계태권도 공원 건립 사업은 12일 현재 인천시를 비롯한 13개 자치단체가 유치를 위해 뜨겁게 경쟁하고 있다.
인천시는 일찌감치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대 80만평을 대상지로 정하고 지난 10일 태권도공원 유치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99년 국제종합전시장 유치경쟁에서 경기도 고양시에 역전패당한 뼈아픈 경험이 있는 인천시로서는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역시 대책팀을 구성, 조직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경기도도 파주, 하남, 성남, 구리, 양평, 여주 등 6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경북 경주, 충남 태안, 충북 진천 보은, 전남 여수, 전북 무주 등도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등 나름대로 유치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다음달 지자체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아 7월쯤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자체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국책사업 유치는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의 동력이 되는 긍정적 측면 외에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감정싸움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측면이 공존한다.
세계태권도 공원 건립 사업 역시 지자체간의 경쟁이 자칫 우려를 낳게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지대한 관심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태권도의 요람으로 톡톡히 그 역할을 하게될 태권도 공원 건립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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