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범 900여명 한국 정부에 탄원서 제출

미국 시카고 내 거주하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 위주로 구성

6월 25일, 정부 인사들에 보내진 탄원서 사본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를 위해 미국 시카고태권도위원회 권덕근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미국 내 900여명 사범들이 한국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는 6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등에게 보내졌다.
공개된 탄원서 서두에는 “최근 태권도계의 일들을 살펴보면, 2012년 올림픽 이후 태권도의 잔류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2016년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말미에 “IOC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을 관장했던 김운용 전 총재가 적격자다. 우리는 그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서는 태권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10월 코펜하겐 IOC총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해외 태권도인들의 불안감이 표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사범들의 탄원서에 대해 김운용 전총재는 "태권도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힘이 돼 주겠다. 하지만 앞에 나서기보다는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 국기원 창설자로 남아 뒤에서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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