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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사상 '최고 빅 매치' UFC100

종합격투기 사상 '최고 빅 매치' UFC100

김동현과 추성훈 동반 출격



격투기대회의 메이저리그라 불리는 UFC가 출범 이후 100번째 대회를 맞아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마련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UFC 최초 한국인파이터인 김동현(27,부산MAD)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한국계 파이터 추성훈(33,일본)이 UFC 데뷔 전을 치르며 김동현과 함께 한다. 뿐만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치러지는 두 개의 타이틀매치도 관심거리다. 먼저 웰터급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28,캐나다)가 티아고 알베스(25,브라질)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가진다. 또 브록 레스너(31,미국)와 프랭크 미어(30,미국)는 헤비급 최강자를 가리는 통합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스턴건' 김동현(왼쪽)과 '풍운아' 추성훈


‘스턴건’ 김동현, 무패행진 이어가나?

이번 대회에서 김동현의 목표는 당연 3연승이다. 3차전 상대였던 카로 파리시안이 약물 복용으로 경기가 무효 처리되면서 UFC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상대는 T.J 그랜트(25,캐나다)다. 당초 상대는 조나단 굴렛이었다. 하지만 굴렛은 훈련 도중 어깨가 탈골되면서 출전을 포기했고, 부득이하게 상대가 변경됐다.

그랜트는 서브미션이 뛰어난 선수다.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4승 2패를 기록 중이며, 그중 12승이 서브미션에 의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일본 강자 초난 료를 꺾은 바 있다. 굴렛에게 맞춰 훈련 해온 김동현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김동현은 “갑작스럽게 상대가 서브미션가로 바뀌었지만, 충분히 해 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추성훈, UFC 첫 승과 함께 데니스 강 복수하나?

‘풍운아’ 추성훈의 데뷔전 또한 격투팬들의 큰 관심사다. 여기에 상대가 데니스 강을 꺾은 앨런 벨처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성훈 또한 데니스 강을 상대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추성훈은 지난 2007년 10월 데니스 강을 상대로 타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데니스 강에게 승리한 전적을 가진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벨처는 UFC에서 8승 5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파이터다. 타격을 주특기로 사용하면서 데니스 강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는 등 그라운드실력도 만만치 않다. 현재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추성훈은 K-1미들급을 대표하는 파이터였다. 2006년 K-1히어로즈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08년 K-1과의 계약을 끝난 후 UFC 이적을 택했다. 추성훈은 유도를 베이스로 탄탄한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으며, 최근에는 타격에서도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웰터급과 헤비급 챔피언결정전도 열려


조르주 생 피에르(왼쪽부터), 타이고 알베스, 브록 레스너, 프랭크 미어


‘천재’ 생 피에르, 3차 방어성공하나?

생 피에르의 웰터급타이틀 3차 방어전도 격투기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생 피에르는 UFC에서 가장 인기있는 파이터 중 하나다. 빠른 움직임과 날카로운 타격에 수준 높은 그라운드 기술과 파워를 겸비한 말 그대로 ‘격투기 천재’라 불린다. 2008년 4월 웰터급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존 피치, B.J 펜을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하며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생 피에르는 한국 팬에게도 ‘조상필’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서는 알베스는 KO승률 70%를 자랑하는 강력한 도전자다. 카로 파리시안, 맷 휴즈, 조쉬 코스첵 등의 강자를 꺾으며 타이틀도전권을 획득했다. 알베스는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며, 웰터급 최강 ‘스트라이커’라 불린다. 또한 주짓수와 레슬링을 훈련하며 그라운드 실력도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생 피에르의 아성을 꺾을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UFC의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는 누구?

이번 경기의 최고 빅 매치는 당연 레스너와 미어의 헤비급통합 타이틀전이다. 이 경기에 전 세계 격투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스너는 UFC전설 랜디 커투어를 꺾고 챔프의 자리에 올랐다. 미어는 잠정챔피언이었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꺾으며 잠정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 체급에 두 명의 챔피언이 존재할 수 없는 법. 결국 두 선수는 헤비급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의 대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UFC81에서 미어가 레스너를 상대로 니바(다리관절기)로 승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레스너에게는 종합격투기에서의 첫 패배였다. 이로 인해 레스너가 이번 대결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지상 최고의 빅 매치’ UFC100은 오는 7월 11일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UFC100에서는 위 4경기 이외에도 리얼 선수 육성프로그램 TUF 시즌9 코치간의 대결도 펼쳐진다. 미국팀을 이끈 댄 핸더슨(38,미국)과 영국팀의 코치인 마이클 바이스핑(30,영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핸더슨은 프라이드에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또 바이스핑은 영국 격투기단체의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사진제공 : 수퍼액션)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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