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바넷, 표도르의 ‘절친노트’서 ‘데스노트’로

표도르, “사사로운 감정버리고 훈련에 매진 중”

경기 확정 직후 조쉬 바넷(왼쪽)과 표도르가 인터뷰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 우정은 잠시 접어두자” 조쉬 바넷(31,미국)과 대결을 앞둔 표도르 에밀리야넨코(32,러시아)가 지난 17일 격투기전문사이트 셔독을 통해 한 말이다.
이어 그는 "운동선수에게 우정은 중요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친구'인 바넷을 상대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나는 바넷의 마지막 경기를 봤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체력을 가졌고, 준비된 도전자였다. 이번 경기는 빠르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링에서 만큼은 확실히 위험한 파이터다. 때문에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승리를 위해 훈련, 특히 체력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빅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고 밸런스’대 ‘최강 그래플링’의 대결임과 동시에 어플릭션의 '간판'인 두 선수가 격돌하기 때문이다. 톰 아텐시오 어플릭션 부사장은 “어플릭션2에서 표도르가 알롭스키를 이기고, 바넷이 길버트 아이블에게 승리를 거뒀을 때부터 이 경기가 기다려졌다. 나뿐만이 아니다. 모든 격투기팬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두 선수는 프라이드에서 오랜 기간 같이 활동한 친구사이다. 가끔 술도 함께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이드 이후 M-1에서까지 같이 활동해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 이런 가운데 두 선수의 대결이 결정됐다. 표도르는 경기가 확정된 직후 “경기를 허락해준 바넷에게 감사한다. 바넷은 가장 두려운 파이터 중 한 명”이라고 친구인 바넷을 치켜세웠다.
표도르와 바넷의 경기는 오는 8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어플릭션3’에서 펼쳐진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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