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서울대 역학 분석 통해 ‘꿈의 교본’ 탄생 추진

19일, ‘태권도 기술 동작의 운동 역학적 분석’ 관련, 1차 회의 열려

계명대학교 총장기 대회에 출전한 용인대 품새선수단.
국기원이 ‘꿈의 교본’ 탄생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국기원측이 태권도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대형 프로젝트가 17일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태권도 기술 동작 전체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과학적으로 설명해 내겠다는 기획이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국기원 제 1 강의실에서 ‘태권도 기술 동작의 운동 역학적 분석(가제)’과 관련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돌려차기, 후려차기 등 태권도 동작 하나씩을 분석해낸 관련 논문들은 있었지만, 태권도의 전 기술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연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원의 최상환 과장은 “태권도역시 과학으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그동안의 태권도 기술체계에 대한 크고 작은 논란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지극히 논리적으로 태권도의 모든 동작을 설명해 낼 것”이라며 “그동안 똑같은 교본을 가지고도 일부 인사들이 동작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태권도 기술 체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국내 품새 전문가들과 서울대 운동역학 연구팀이 손을 맞잡았다. 태권도 전문가에는 이종관 교육팀장,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의 이규현 사범, 계명대학교의 이규형 교수, 용인대학교 강성철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의 전문 고견이 모아지면, 서울대연구팀이 도출해낸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결과물을 첨가한다는 방식이다.
국기원은 향후 ‘디지털 태권도교본(가제)’ 제작으로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텍스트, 소리, 이미지, 2D 영상을 비롯해 CG 기술 등이 적용된 3D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결합 시킨 ‘꿈의 교본’을 제작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기원은 태권도 용어정립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금번 프로젝트는 국기원과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등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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