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태권도를 활성화한다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태권도계에도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최초의 태권도 전문 인터넷 방송국인 본 사이트가 99년 7월 오픈된 이래 작년 시드니 올림픽을 전후해서 다른 몇 개의 태권도 인터넷 방송국이 생겨나는 등 근래에 들어 태권도에 관한 인터넷 전문 사이트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의 태권도 전문 사이트들만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인터넷상에는 태권도에 관한 모임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생겨났다.
99년 중반부터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이런 인터넷상의 모임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채택되었던 지난 시드니올림픽을 전후해서 그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금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다음(www.daum.net)에만해도 태권도에 관한 모임이 300여개에 이른다. 물론 이 중 적지 않은 수의 모임은 운영자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실제로 모임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5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며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임도 60여개에 이른다.
또한 본 사이트에도 태권도에 관련해 등록된 모임만 해도 줄잡아 200여개에 이르며 또 다른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프리첼(www.freechal.com)에도 200여개의 태권도 모임이 등록되어 있다.
이렇게 인터넷상의 태권도 모임이 많은 만큼 이러한 모임들의 성격 또한 대학 태권도 동아리 모임에서부터 특정 태권도 선수의 팬클럽 모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태권도 모임 중 하나인 다음의 태권도 사랑은 순수 태권도 동호인의 모임으로 회원수만 해도 3082명에 이른다.
태권도 사랑의 회원은 태권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라는 섹션을 마련해 회원상호간 태권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격투기 이야기라는 섹션을 통해 격투기 및 태권도 겨루기 기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시 다음의 태권도 모임인 태권도 신준식 선수 팬클럽과 태권도 정재은 선수사랑은 각각 382명, 360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팬클럽으로서 신준식과 정재은 선수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
본 사이트의 블랙벨트는 101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한편 모임을 태권도, 합기도, 검도, 택견 등으로 나눠 각 무술의 전문 지식을 회원 상호간에 서로 교환하며 모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 인터넷상의 태권도 모임의 수에 비해 활동내용이 상대적으로 빈곤(?)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태권도에 관련한 모임이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는 태권도 발전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서 태권도가 활성화 될 때만이 내실 있는 태권도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조직화시킨다면 태권도 도장과 같이 태권도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