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말한다, 충의 체육관

충의 체육관(관장 염종필, 인천시 계양구)은 이런저런 말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실력으로 말한다. 미국, 멕시코 등 전세계를 돌며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는 코리아 타이거즈 시범단이 시범에 필요한 고난이의 기술을 배우는 곳이 바로 이 곳, 충의 체육관이다.
또한 충의 체육관은 실력 있는 관장 염종필(태권도 6단, 합기도 5단) 씨가 다른 네 명의 사범과 함께 직접 수련생을 지도하기 때문에 체육관의 일반 수련생들의 기본기는 여느 도장의 수련생 못지 않게 착실하다.
매 수련시간마다 최소 두 명의 지도자가 투입되기 때문에 자연히 체육관의 수련생 개개인은 한 명의 지도자가 가르치는 다른 체육관의 수련생들 보다 관장이나 사범으로부터 더 많은 지도를 받는다.
특히 염종필 관장은 타이거즈 시범단의 시범단원이자 코치로 활동하며 지난 10여년간 전세계를 돌며 U.S오픈 태권도대회, 프랑스 월드컵대회, 미국 세계태권도 대회 등에서 태권도시범을 펼친 실력파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140여평의 넓직한 도장에는 총 190여명의 수련생들이 모여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수련생들이 많다보니 체육관의 수련생 연령층도 유아부에서 성인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연령층이 다양한 수련생이 있어 충의 체육관은 여느 체육관처럼 유아부와 성인부를 섞어 수련하는 일이 없다.

유아부는 유아부대로 체육관이 자체 개발한 유아프로그램에 따라 또래 친구와 함께태권도를 수련하며 성인부는 성인부대로 역시 체육관이 자체 개발한 성인프로그램에 따라 태권도를 수련한다. 이렇게 충의 체육관에서는 운동할 분위기가 수련생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조성된다.
그러나 96년 초 처음 체육관을 개관할 당시만 해도 충의 체육관은 여느 다른 체육관과 마찬가지로 성인 수련생이 거의 없었다. 고작 한 명이 성인 수련생의 전부였다.
그러나 염 관장은 오직 한 명의 성인 수련생을 위해 성인반을 따로 만들어 가르치며 성인반을 계속해나갔다. 성인반이 없는 체육관은 어린이의 놀이터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한 명으로 시작한 성인반은 1년이 지나자 하나 둘 씩 늘어 지금은 10여명의 여성수련생을 포함해 총 40여명의 성인 수련생이 성인반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충의 체육관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태권도 지도자가 되려는 3품 또는 3단 이상의 수련생을 위한 지도자 클래스가 있다는 것이다. 사범이 되려는 수련생들은 지도자 클래스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덕목 그리고 지도법을 염 관장으로부터 직접 지도 받는다.
실력 하나만큼은 둘 째 가라면 서러워한다는 충의 체육관은 실력으로 말한다. 태권도의 고난이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수련생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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