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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대회, 태권도수련한 카타르왕자 출전

총 6명의 태권도선수 중 국내 WTF선수 1명 포함


모하메드 알 타니(왼쪽)와 한충


태권도를 사랑하는 카타르왕자가 국내 격투기대회에 도전한다.

25일 MXM(Moosin Extran Martial arts)는 오는 6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메이저 격투기대회 무신에 출전하는 태권도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흥미로운 것은 카타르의 왕자 모하메드 알 타니(26,카타르)가 속해있다는 점이다. 알 타니는 한국 복싱챔피언이었던 한충(39,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알 타니는 “나의 조국에도 다양한 무술이 존재한다. 하지만 태권도만큼 유연하고, 매력적인 무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는 태권도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조국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카타르에도 태권도를 보급할 것”이라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모하메드 알 타니는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카타르를 떠나 모로코에서 유학 중이다.

MXM은 알 타니이외에도 5명의 태권도선수를 추가 공개했다. 알 타니를 포함한 6명은 각기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대결한다. 이번에 공개된 6명 중 국내선수는 김일권(26)이 유일하다. 김일권은 ITF(국제태권도연맹)가 아닌 WTF(세계태권도연맹)를 수련했다. 김일권은 지난 2007년 6월 사망한 태권도출신 격투기선수 소정인의 동기다. 두 선수는 성동고등학교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권은 “(소)정인이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격투기를 시작했다. WTF출신으로는 유일한 출전으로 알고 있다.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신있다. 백마디 말로 다짐하는 것보다 링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무신대회 태권도선수 대진

라이트급 모리 마사노리(33,일본) - 김동현(21,한국)

웰터급 다카키 코지(38,일본) - 이재선(30,한국)

웰터급 모하메드 알 타니(26,카타르) - 한충(39,한국)

웰터급 김일권(26,한국) - 최두호(19,한국)

웰터급 나즙 히미치(22,네덜란드) - 오두석(27,한국)

수퍼헤비급 누얼 에딘 타마그로트(25,모로코) - 이창섭(30,한국)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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