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격투기 대회 경기룰 공개, 잡으면 '무조건 반칙'
허리 감싸안기, 팔을 끼는 행위, 뺨클린치도 모두 반칙

7일 무신런칭 기자회견 현장, 가운데 김범석 운영본부장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입식 격투기 대회 ‘무신(武神)’의 경기룰이 공개됐다.
22일 주최사인 MXM측은 주먹과 발만의 사용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무신 경기룰을 설명했다. 발표된 경기룰을 쉽게 요약하면, K-1 방식에 클린치를 극도로 제한했다는 것이다. 다른 입식 격투기와 조금 차별화된 특성이다.
김범석 대회운영본부장은 “클린치상황의 완전한 배제이다. 무신의 경기룰에서는 뺨크린 또는 상대의 허리를 감싸 안거나 팔을 끼어 잡은 형태의 클린치가 모두 반칙으로 규정된다. 이 상태에서 니킥을 사용하는 것도 반칙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은 3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연장 1라운드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기존 K-1에서 흔히 사용되는 무에타이의 ‘뺨클린치’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물론 상당히 우수한 기술체계인 것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도 뺨크린치를 무에타이 기술 중 레슬링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실전 격투기에서도 아주 효과적인 기술로 인정한다. 하지만 클린치의 사용은 이제 종합 격투기에서만 허용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공격 후 회피수단이나 무릎공격을 위한 클린치를 제한함으로써 기존의 경기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 겠다는 것이 MMX측의 예상이다.
그렇다고 클린치 상황에서의 모든 공방이 제한된 것은 아니다. 클린치 후 상대를 밀어내거나 뒤로 빠지면서 하는 차기 혹은 주먹으로 공격하는 것은 허용된다. 태권도 시합에서처럼 손을 내리고 있을 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다.
끝으로 클린치 제한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 부적응 우려에 대해 MMX측은 “수 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기본적으로 클린치가 없어지면 선수들이 중간중간 숨을 고르거나 쉬는 시간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체력적인 부담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KO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도 많이 연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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