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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UFC 복귀 ‘설욕 다짐’

크로캅, UFC 복귀 ‘설욕 다짐’

UFC99서 무스타파 알 투르크 상대로 복귀 확정적



‘불꽃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5, 크로아티아)이 자신의 복귀무대로 UFC를 선택했다.

크로캅은 19일 자신의 홈페이지(mirko-crocop.com)를 통해 “나의 복귀무대는 UFC고, 상대는 무스타파 알 투르크(35,영국)가 될 것”이라며 “내가 UFC를 선택한 이유는 헤비급의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갖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크로캅의 복귀전은 오는 6월 13일 독일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99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크로캅은 무릎인대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K-1다이너마이트에서 최홍만을 상대로 승리한 직후 고질병이었던 무릎부상이 악화된 것이다. 수술 이후 드림, 어플릭션, UFC 등은 크로캅의 복귀를 두고 ‘설왕설래’를 거듭해 왔다.

이에 크로캅은 고심 끝에 참담한 2연패를 당했던 UFC를 택한 것이다. 타단체가 아닌 자신이 무너졌던 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종의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크로캅은 “나는 이전 UFC의 세 경기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이번 복귀전을 통해 아직 내가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크로캅은 2007년 2월 UFC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가브리엘 곤자가, 칙 콩고 등에게 연패하며 UFC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을 떠난 크로캅은 일본 드림에서 경기를 치르며 재기의 발판을 다져왔다.

6월 이후 크로캅의 경기 일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크로캅은 올해 3경기를 더 치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크로캅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한 두 번 더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UFC 헤비급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크로캅은 “현재 무릎 재활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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