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P’ 전자호구, WTF 성능테스트 호평

‘KP&P’ 로잔서 열린 전자호구 테스트에서 가능성 인정 받아

지난달 KTA가 개최한 전자호구 시연회
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전자호구 성능테스트에서 KP&P사의 전자호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WTF는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KP&P사의 전자호구가 기대 이상이었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전체 시스템 면에서 기존 업체들과 비교해 성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WTF가 요구하는 규격에 맞게 구성됐으며, 일부 기능에서는 기존 업체들이 주목할 만한 기술력도 입증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득점이 성공할 때마다 부심의 채점기에 진동센서가 울려 심판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킴 △시스템 전체가 습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음 △센서 부착시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도(DaeDo)사의 전자호구도 시연회에 참가했다. WTF 경기부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이 전에 비해 상당히 안정됐다. 이미 대도는 유럽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의 제품에 비해 조금 세밀한 측정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석할 예정이던 아디다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연회를 앞두고 WTF가 각 제조업체에 평가항목을 보냈는데, 이후 아디다스가 돌연 WTF측에 불참할 것을 통보한 것이다. WTF측은 “평가항목을 보고 아디다스가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스트는 공인의 여부를 결정짓는 시연회가 아니었다. 제조업체들이 WTF가 원하는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문제점을 지적해 주는 등 개선의 기회를 주려는 자리였다”며 “아디다스가 이번 시연회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대길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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