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태권도 대 종합격투기 '무신'서 격돌

슈퍼코리안 1기 이재선 VS ITF 다카기 코지 확정

이재선(왼쪽)과 다카기 코지
국내 최대의 입식타격 격투기대회 무신의 첫 번째 대진이 발표됐다.
15일 MXM(대표 오창진)은 "오는 6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무신(武神)대회에서 이재선(30,팀파시)과 다카기 코지(37,일본)가 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결은 종합격투가와 태권도선수(ITF)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XM은 지난 7일 무신대회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회를 통해 국내 태권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불운의 파이터’ 이재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린다. 이재선은 2003년 국내 종합격투기 원년 멤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탁월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선은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링에 오른다.
이재선은 “평소 태권도는 실전에 이용하기 좋은 무술이라 생각했다.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들은 봐도 킥, 스텝, 거리감각 등이 좋다. 특히 ITF는 좀 더 실전적인 태권도라고 느꼈다”며 “입식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다카기는 전 일본태권도대회 챔피언으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ITF)에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GO 수퍼코리안' 1편에서 임재석, 최영 선수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준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다카기는 “한국의 격투기선수들이 태권도가 실전 격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자국의 스포츠에 왜 자부심이 없는지 모르겠다.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의 우월성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누구든 상관없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덤벼라”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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