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김운용컵국제태권도 신종플루 사태로 연기

일단 연기 후 2009년말이나, 2010년초 개최예정

지난 1월 열린 김운용컵 조직위원회 발대식
지난 1월 창설을 선언했던 ‘2009 김운용컵국제태권도대회(이하 김운용컵)’가 신종플루 사태로 전격 연기됐다.
김운용컵 조직위원회는 15일 “최근 멕시코 현지 준비팀으로부터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 아직 멕시코보건당국이 대규모 스포츠행사를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고, 멕시코 이외의 국가에서 멕시코행에 대해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숙고한 끝에 일단 대회를 연말이나 내년초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운용컵 조직위 측은 “지난 1월 대회 개최 발표 이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큰 관심을 보내왔다. 피치 못하게 대회를 연기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등 보다 여건이 좋은 곳에 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운용컵은 한국 최고의 문화수출품으로 꼽히는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성장시키고, 또 한국스포츠 외교의 상징으로 꼽히는 김운용 전 IOC위원의 이름을 걸고 창설됐다. 역시 한국 고유의 무술인 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의 제안에 따라 지난 1월5일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당초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2월 현지답사 이후 보다 많은 태권도인의 참여가 가능한 멕시코시티로 장소를 변경했다.
김운용컵조직위의 이상헌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멕시코시티를 답사해 경기장과 숙소를 계약했고, 대회 포스터가 큰 인기를 끄는 등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그래서 더욱 아쉽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쪽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 보통 겨울철에는 바이러스가 사그러들기 때문에 오는 겨울 대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길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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