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배틀 개막전, 용인대, 성대명륜 승리

‘꾸준한 강세’ 용인대와 ‘성공적인 세대교체’ 성균관대

성대명륜 전인기(왼쪽)와 충주뿌리 이익환의 경기
지난해 나란히 결승진출에 실패했던 용인대 북새통과 성대명륜이 각각 첫 승을 거뒀다.
9일 서울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시작된 우리금융그룹 택견배틀 2009(이하 TKB)에서 용인대와 성대명륜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두 팀은 모두 지난해 4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머무른 바 있다.
개막전 첫 경기에 나선 용인대는 다무정련회를 맞아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는 단 두 명의 선수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차승현(23)의 솜씨가 돋보였다. 차승현은 큰 키를 이용한 발차기를 앞세워 내리 4승을 수확하며 팀승리를 매조지했다.
용인대 북새통의 공현욱 주장은 “먼저 1승을 기록해 기분은 좋다. 하지만 한 명이 4연승을 거두는 바람에 나머지 선수들이 할 일이 없어진 기분이다. 오늘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의 실력은 더욱 뛰어나다”며 “지난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꼭 우승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성대명륜이 충주대 뿌리택견을 상대로 접전 끝에 1승을 챙겼다. 성대명륜의 전인기(20)는 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두며 화끈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성대명륜 허기민 주장은 "올해 전인기를 제외한 전 선수가 바뀌었다. 세대교체를 한 뒤 첫 대회고, 첫 상대가 강팀이라서 불안했다. 하지만 전인기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TKB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리며, 16일에는 전국에서 가장 강한 택견꾼 16인이 출전하는 ‘택견최강자 결정전(개인전)’이 개최된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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