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시범단원 24명, 신종플루 노출 위험

WTF측, "단원들 중 신종플루 감염 사실 없다"

WTF 시범단의 공연모습
지난달 24일 멕시코로 첫 해외시범을 떠난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이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견 장소가 최근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멕시코와 현재 18개주로까지 확산 되고 있는 미국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를 질병의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플루의 발병이 지난 2월부터 이미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시작됐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AP 통신 등의 외신들은 이미 2월부터 멕시코시티 동쪽 베라크루스주의 라 글로리아 마을에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참 뒤에야 베라크루스주 보건 당국이 3월24일 본격 조사에 착수했으며, 1300명에게 급성호흡성질환 진단을 내리고 항생제와 마스크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파견된 WTF 시범단은 신종플루가 우글거리는 ‘바이러스 소굴’로 찾아 들어간 꼴이 됐다.
아직까지 현지 WTF 시범단 관계자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09 세계 태권도투어 멕시코대회가 지난달 28일 취소된 까닭에 현재는 두 번째 공연 장소인 미국 텍사스주로 이동했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시범단은 현지에서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2009 댈러스 국제태권도 한마당 공연을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WTF측은 “시범단의 최초 파견 지역은 멕시코시티와 거리가 먼 시골 지역이다. 대회가 취소되어 멕시코시티로 가기 전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될 것이 없다. 미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 현지 상황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로 파견된 WTF 시범단의 인원은 총 24명(최동성 감독과 부감독 포함)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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