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로잔사무소, 국제스포츠 정보 집중되는 ‘명당’

GAISF, ASOIF, WADA 등 몰려 있는 MSI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IOC세계포럼에 참석한 조정원 총재(오른쪽에서 두번째)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오는 5월 5일 스위스 로잔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다. 이날 오후 5시 새 사무소가 위치한 로잔 MSI(Maison de Sport International)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국제스포츠단체(IF) 단체장 6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케이크 절단식 등의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WTF가 이처럼 스위스 로잔 사무소에 공을 들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앉아만 있어도 IOC 관련 정보와 국제스포츠계 소식이 솔솔 들어오는 ‘명당’인 까닭이다. 각종 알짜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해 오는 10월 IOC 총회를 알차게 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IF내에서 WTF의 입지를 확고히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는 새 사무소의 위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로잔 사무소가 들어서는 MSI는 2006년 6월 IOC 및 로잔시의 후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새 가족이 된 WTF를 포함해 국제복싱연맹(AIBA) 등 12개 IF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세계반도핑기구 등 10개의 국제스포츠기구, 여기에 IEC in Sport 등 13개 국제 스포츠 용품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지구촌 스포츠행정의 중심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WTF 부총재이자 현역 IOC위원인 필립 콜스(호주)가 5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일시적으로 상주하며 로잔 사무소의 행정 체계 정비를 돕기로 확정했다.
WTF측은 “로잔 사무소는 앞으로 IOC와 IF 또,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태권도의 홍보, 마케팅 그리고 WTF의 반도핑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WTF의 로잔 사무소는 2006년 12월 1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활동이 미미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TF는 총재 특보이자 2006년부터 로잔 사무소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장 마리 아예르를 재선임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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