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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택견결정전, 초등부 여학생이 강세

어린이택견결정전, 초등부 여학생이 강세

초등부 5,6학년부 여성참가자가 휩쓸어


지난 25일 인사동에서 열린 어린이택견꾼 결정전 경기 모습


택견에서도 '알파걸' 현상이 두드러졌다. 어린이택견 결정전(초등부)에서 여학생들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린 ‘2009 천하제일 어린이택견꾼 결정전’ 주작(5,6학년부)조에서 경량급은 함유나(원주)가, 중량급에서는 김선영(경북성주)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여학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체조건이 좋은 여학생들이 남학생을 꺾는 일이 잦았다. 여학생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남학생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결련택견협회의 도기현 회장은 “요즘은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이다. 오히려 남학생들은 힘들고 다치는 운동을 더 꺼려한다”며 “택견은 항상 겨루기가 위주다.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겨루기를 통해 도전정신을 배우고,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별된 어린이택견꾼 96명이 참가했다. 각 조 16강까지는 단판승부로 치러졌으며, 8강부터는 3판2승제로 이뤄졌다. 최우수선수상은 함유나가 차지했고, 최우수기예상은 민규호(원주)에게 돌아갔다.

한편 결련택견협회가 준비 중인 ‘2009 택견배틀(단체전)’은 오는 5월 9일 오픈식을 갖고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또 5월 16일에는 전국에서 선별된 16인의 택견꾼들이 일종의 시범경식 형식으로 토너먼트결정전을 통해 개인전 최강자를 가린다.

2009 천하제일 어린이택견꾼 결정전 경기 결과

* 경량급/중량급)

백호(초등부 1,2학년)


우승 : 이승훈(이담) / 이재욱(이담)
준우승 : 오종현(이담) / 장선현(원주)
장려상 : 강경태(이담), 배명원(성주) / 조현준(성주), 손혁진(경북성주)

청룡(초등부 2,3학년)

우승 : 이수범(오산) / 김정훈(성주)
준우승 : 이원섭(중앙) / 이태주(이담)
장려상 : 박성훈(오산), 김정태(오산) / 권기형(수원), 주형진(수원)

주작(초등부 5,6학년)

우승 : 함유나(원주) / 김선영(성주)
준우승 : 정옥교(원주) / 조경재(성주)
장려상 : 민태혁(이담), 신현웅(중앙) / 박재현(성주), 임샛별(이담)

본때뵈기 : 민규호(원주)
최우수 기예 : 민태혁(이담)
최우수 선수 : 함유나(원주)
우수선수 : 이재욱(이담)
최우수감독 : 김형윤(경기 이담전수관)
우수 감독 : 강호동(경북 성주전수관)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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