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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태권도협회,농아인협회와 통합 가시화

장애인태권도협회,농아인협회와 통합 가시화

농아인협회와 통합 시 대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확정적


지난 26일 여주대학에서 이근우 부회장과 임형남 회장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홍석보, 이하 장애인협회)가 가맹단체 승격을 위해 대한농아인태권도협회(회장 임형남, 이하 농아인협회)에 손을 내밀었다.

장애인협회의 이근우 부회장은 28일 <무카스>와의 인터뷰에서“지난 26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전국품새경연대회장에서 임형남 농아인협회 회장과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두 단체의 통합을 제의했고, 임형남 회장도 동의했다. 즉 사실상 통합을 이루는 것에 합의한 것이다. 임 회장과 협의해 오는 연말까지 모든 사항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협회가 농아인협회와 통합을 이룰 경우 가맹단체 승인은 확실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현석 전문체육팀 담당자는 “장애인태권도는 아직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정식종목도 아니고, 공식적인 국제대회도 없다. 또 장애인체육에서 가장 중요한 등급분류도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가맹단체의 승격은 힘들다. 하지만 장애인협회가 농아인협회와 통합할 경우 이 문제가 해결된다. 현재 농아인태권도는 농아인올림픽의 정식종목이며, 매년 공식적인 국제대회도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아인협회도 장애인협회의 제의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농아인협회는 장애인체육회에 가맹단체를 의뢰했지만 승인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는 장애인체육회 가맹・탈퇴규정 제5조 1항 ‘당해 유일의 경기단체나 체육단체일 것’이라는 규정 때문이었다. 농아인협회 임형남 회장은 “매년 올림픽에 선수를 참가시키면서도 지원을 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의가 잘 이뤄줘서 가맹단체로 꼭 승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협회가 가맹단체가 되기 위해서는서 '통합' 외에 갖추어야 할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6개 지부개설이다. 장애인체육회는 가맹단체가맹・탈퇴규정 제5조 3항에 ‘11개 이상의 시・도지부를 소유할 것’이라고 규정고 있다. 신철식 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장애인협회는 8개 지부를 소유하고 있고, 5개 지부개설을 진행 중에 있다. 늦어도 3개월 이내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애인협회의 가맹단체 승격은 오는 11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친 후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장애인협회는 오는 9월까지 모든 서류작업을 마무리해 장애인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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