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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發 돼지독감에 태권도투어 취소 위기

멕시코發 돼지독감에 태권도투어 취소 위기

WTF, 28일 오전에 개최 여부 공식 발표


2009 세계 태권도투어 멕시코 대회 포스터


멕시코發 '돼지독감'은 태권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이 오는 5월 2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09 세계 태권도투어 멕시코 대회(이하 태권도투어)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13일 멕시코 오하카주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27일 현재 공식 발표된 사망자 수만 103명, 의심환자가 1,614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WTF의 김일출 마케팅,홍보 차장은 “내일 오전 중으로 돼지 독감에 대한 멕시코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멕시코 정부의 조치를 고려해 대회 개최 여부를 타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공식발표 되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태권도투어 개최는 사실상 취소될 공산이 크다. 최근 멕시코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국내외, 행사들이 멕시코 정부의 지시로 연이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멕시코 축구리그. 멕시코 내 가장 큰 규모의 축구장인 아즈텍 스타디움은 아메리카스와 테코스의 경기에 관중이 없는 가운데 경기가 치러졌다. 또 멕시코시티 내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열릴 예정이던 ‘연등 만들기 행사’가 정부의 지시로 취소됐다. 멕시코 교민들의 가장 큰 행사인 체육대회 역시 노동절인 5월 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24일로 연기됐다. 각 기업체들의 멕시코 출장 금지 등의 조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소니그룹도 최근 모든 임직원들의 멕시코방문을 금지했다. 한국 등 각국의 관광객들은 멕시코 행 비행기 티켓 예약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26일 외교통상부가 태권도 투어가 열릴 예정인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주, 산 루이스 포토시주를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외 다른 지역들도 모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로 지정됐다.

현재 WTF는 태권도 투어 개최 여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개최를 강행하자니 ‘선수 보호는 안중에도 없다’는 여론의 뭇매가 예상되고, 취소하자니 오는 10월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로 인해 선수 수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WTF측은 “내부에서도 상당히 심사숙고하고 있다. 돼지독감 파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어찌 됐건 내일 오전 중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투어에는 한국 대표선수로 임수정(수원시청), 장창하(한국가스공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KTA측은 “아직까지 WTF로부터 취소 결정이 내려오지 않았다. 선수들과 KTA 임직원 모두 이번 파동을 걱정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환자의 격리 및 주거가옥에 대한 조사권을 보건부에 부여하고, 공공행사의 중지를 선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특별포고령’을 발표했다. 이 포고령에는 국내외 여행객들에 대한 통제 허용이 포함돼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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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TKD man 2009.04.27
억지 부리다 콘코 다치기전에 당연히 연기를 해야 합니다. 세계가 떨고 잇는 전염병 입니다.
위험. 2009.04.28
너무 위험한것 같아요. 추후 다시 좋은 기회를 잡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누가 2009.04.28
누가 거기서 하자 했냐? 지금 가면 죽는다. 오늘 멕시코에서 온 사람이 한명 걸린거 같다 한다. 취소해
취소해야지 2009.04.28
암 취소돼야지 암 그렇고 말고 지금 150명 넘었나 사망자가 이런 상황에 무슨 선수들을 데려가 정말 욕심이 화를 낳지 정말 화를 낳아 연맹 잘 생각해요 신중하게 여론이 아니라 평생 원망을 들을 수 있어요